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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목회의 원로 장영춘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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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14  03: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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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영춘 목사(의 생전 모습(2012년 원로 추대 예배)

뉴욕 퀸즈장로교회의 장영춘 원로목사가 지난 4월 10일 오후, 플러싱에 있는 부스 메모리얼 병원에서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故) 장영춘 목사는 최근 플러싱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으며, 6일 코로나19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유가족으로는 장미은 사모와 1남 2녀가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뉴욕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장례는 2주 후에 치를 예정이라고 유가족들이 전했다.

기독일보 보도에 따르면, 고 장영춘 목사는 1957년 9월 혜성교회의 전도사로 부임하면서 목회 여정을 시작했다. 1961년에는 신용산교회 강도사로 부임했으며, 1964년 10월, 총회신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66년 5월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68년 1월 미국으로 유학 와서, 1970년 센트럴 신학교에서 신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1972년 뉴저지장로교회를 개척해 이민교회 목회를 시작했다.

1974년에는 퀸즈장로교회를 개척했으며, 38년간 섬겼다. 1987년에는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를 설립, 후학들을 양성했으며, 현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에 소속된 목회자들 대부분이 그의 제자들이다.

장영춘 목사는 1977년에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 1992년에는 미주크리스천신문 발행인, 2003년에는 한인기독교이민100주년 세계선교대회(하와이) 대표회장, 2005년에는 뉴욕미국교회협의회(CCCNY) 한국 대표, 대뉴욕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뉴욕을 비롯한 미주한인교게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고 장영춘 목사는 2012년 2월 원로목사 추대예배 인사말을 통해 “6.25 전쟁 당시 피난길에 오를 때 아버지께선 헤어지기 전날 밤 잠을 못 주무시고 낡은 성경책을 밥풀로 이어 붙여 선물로 주셨다. 아버지를 보고 싶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뒤적이며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후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살게 됐다. 빌립보서 4:13 말씀("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느니라")이 내 인생의 좌우명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KAPC 소속 목회자를 비롯해 뉴욕과 미주 각 지역의 많은 목회자들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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