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4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에 위치한 뉴 딜리버런스 복음주의 교회(New Deliverane Evangelical Church)의 제럴드 O. 글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1일 별세했다. 글렌 목사는 지난 4일 아내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글렌 목사가 설교하는 모습은 주일마다 TV에 중계됐다. 그는 3월 22일 설교에서 “나는 하나님이 이 무서운 바이러스보다 크다고 확신한다.”며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3월 23일, 랠프 노섬 버지니아 주지사는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모임을 법으로 금지했다.

글렌의 딸은 “아버지가 위장에 염증 질환을 앓고 있었고 종종 고열 증상을 보였다”며, “하지만 숨을 가쁘게 쉬는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4월 13일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와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사 26:3)라는 성경 구절이 담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글렌 목사를 추모했다.

“1995년부터 체스터필드의 뉴 딜리버런스 복음주의 교회의 창립자이자 지도자였던 제럴드 글렌 목사가 부활절 저녁에 별세했다. 이 탁월한 리치몬드 지역의 복음주의 목사는 목회자가 되기 전에는 경찰관이었으며, 지방 경찰국의 첫 흑인 체플레인이었다.”라고 지역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교회 신자들의 친구였고 신앙적 지주였다 그는 전염병이 확산되는 동안 예배 모임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거부하고 감옥이나 병원에 있지 않는 한 설교를 계속하겠다고 천명했다.”는 글을 팀 케인 상원의원(민주당, 버지니아)이 트위터에 올렸다.

우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바이러스보다 크다(요일 4:4). 15일 오전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608,000명을 넘었고, 25,700명이 사망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