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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에게 복음 전한 나이지리아 신학생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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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7  0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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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하이웨이 갱단의 일원이 올해 초 납치된 가톨릭 신학생이 납치범들을 대상으로 복음 선포를 멈추지 않아서 살해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카두나 주에 있는 선한 목자 가톨릭 신학대 학생인 마이클 나디를 납치한 갱단의 리더인 무스타파 모하메드는 최근 데일리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밝혔다.

나이지리아 언론에 따르면, 26세의 풀라니 모하메드는 아부자-카두나 고속도로, 카두나-조스 국도, 기타 도로 상에서 통근자들을 공격하고 납치하는 45인 납치 갱단의 일원임을 인정했다. 현재 아부자에서 경찰 구금 중인 무스타파는 18세의 나디 살해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나디의 시신은 한 의사 부인의 유해와 함께 2월 1일 발견되었다.

나디는 현재까지 살해되지 않은 다른 신학생 세 명과 함께 지난 1월 8일 납치되었다. 무스타파에 의하면, 납치 첫날부터 나디는 예수에 관한 설교를 계속했으며, 자신과 같은 신앙을 가지지 않으면 평화를 누릴 수 없다고 전했다. 무스타파는 나디의 자신감과 담대함을 인정할 수 없어서 “그를 일찍 무덤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용의자에 따르면, 갱단은 납치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신학교를 겨냥했으며, 신학교 근처에 사는 조직원으로부터 정보를 얻었다.

갱단은 납치 전에 닷새 동안 신학교를 감시했으며, 납치 후에 셀폰을 이용해 25만6천 달러에 해당하는 몸값을 요구했다가 나중에는 2만5천 불로 줄였다고 무스타파는 말했다. 가톨릭 보고서에 따르면, 납치범들은 군인 복장으로 위장하고 신학대를 둘러싼 울타리를 부순 후 총을 쏘기 시작했다. 납치범들은 랩탑과 셀폰을 훔친 다음 신학생들을 납치했다. 납치 열흘 뒤, 한 명의 신학생이 부상한 상태로 길가에서 발견되었고, 1월 31일에는 두 명의 신학생이 석방되었으며, 다음날 나디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신학대의 한 직원은 “나디가 조모의 손에 길러졌으며, 은사를 받은 젊은 신학생이었다.“고 전했다. 나디의 죽음과 같은 사건은 풀라니 급진주의자들과 고속도로 갱단에 의해 나이지리아에서는 자주 발생하고 있다. 미국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2020 World Watch List'에서 12위에 오른 기독교 박해국이다. 비영리단체 'International Society for Civil Liberties & Rule of Law'는 3월 보고서에서 ”나이지리아 현 정부의 집권 57개월간, 혹은 2015년 6월 이후 사망한 기독교인 수는 11,500~12,00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풀라니 지하디스트에 의한 사망자는 7,400명, 보코하람에 의한 사망자는 4천 명, 고속도로 갱단에 의한 사망자는 150~2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역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특별감시대상국에 나이지리아를 포함시켰다고 영국 크리스찬투데이가 5월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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