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말이 아니다. 실업률이 2차 대전 이후 최악이라느니, 대공황 수준을 넘어섰다느니 등등, 흉흉한 소식이 많다. 실제로 주변에 직장을 잃었거나 무급 휴직으로 실업 수당을 받은 사람들도 여럿이다. 아직 불황은 시작도 안했다거나 부동산 가격이 10여 년 전 금융위기 때처럼 폭락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심스럽지만, 확실하게 10배의 수익을 올리는 ‘재테크 비법’을 한 번 소개할까 한다. 그건 다름 아닌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겠지만, 필자의 얘기를 들으면 생각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첫 번째는 십일조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래, 그리고 2004년 미국에 온 뒤, 필자는 수입이 생길 때마다 빼먹지 않고 십일조를 드리고 있다. 믿지 않는 사람은 물론, 믿는 사람들 중에도 월급이 얼마 되지 않는데 교회에 십일조까지 갖다 바쳐서 어떻게 먹고 사냐며 ‘걱정’해 주는 분들이 있다. 충분히 이해된다. 하지만 여태껏 십일조를 드려서 돈이 모자라 밥을 굶거나, 렌트비를 제때 내지 못해 독촉당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오히려 십일조를 빼먹지 않고 드렸기에 그 적은 월급으로 이제껏 생활할 수 있었다고 믿는다. 까마귀를 사용해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 주신 것처럼(왕상 17:1-7)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로 드린 만큼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꼭 채워 주셨다. 어떤 때에는 그 방법이 너무나도 기이하여 정말 까마귀가 물어다 주는구나 하고 생각한 때도 여러 번이었다. 요즘에는 십일조를 드린 만큼, 하나님께서 그 다음달에 10배로 갚아 주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다른 헌금도 10배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마찬가지다. 필자는 기도 제목이 이뤄질 때마다 꼭 감사헌금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수님께 치료받은 10명의 나병환자 가운데 사마리아 사람 한 명이 돌아와 감사했다는 것처럼 말이다(눅 17:17). 굳이 성경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인간의 도리이기에 감사를 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놀라운 것은 그때마다 드린 것의 10배 수입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간혹 이번에는 감사헌금을 따로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갈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달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아까운 마음이라도 들라치면 서둘러 체크를 적어 지갑에 넣어두곤 한다. 그러면 오래지 않아 하나님께서 반드시 갚아 주시는 것을 너무 많이 경험했다. 

올해 초에 선교헌금을 작정할 때에도 그런 기적이 일어났다. 보통 수입의 1%를 선교헌금으로 작정하는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액수를 좀 더 늘렸다. 지난해 선교헌금을 줄여 죄송한 마음에 그걸 만회하고자 조금 무리한 것이다. 그랬더니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사장님께서 면담하자고 하더니 월급을 올려 주겠다고 하시는 게 아닌가? 원래대로라면 5월은 돼야 월급 얘기가 나올 텐데 3달이나 빨리, 그것도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올려주겠다고 하셨다(지금 생각해 보니, 코로나 때문에 사장님 마음이 바뀔까봐 하나님께서 미리 올려 주신 건 아닌지 모르겠다). 

놀라운 것은 기대보다 더 올려 주는 부분이 내가 조금 무리해서 한 선교헌금의 딱 10배였다는 것이다. 이런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나의 헌금 생활을 다 지켜 보고 계시는구나, 그리고 10배로 갚아 주시는구나 하고 한 번 더 확신하게 되었다. 

혹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 이 방법을 한 번 사용해 볼 것을 권한다. 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분들도 10배의 수익을 남기는, 하나님께 드리는 방법을 사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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