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근 상황

북한은 국경봉쇄를 일부 해제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반적인 국경 봉쇄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인 상황이 더욱 심각해져서, 주민들의 생활은 매우 힘들고, 코로나 의심 환자들이 계속 발생하여 격리한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유엔 제재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경제 지원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재등장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구두친서를 보냈고, 러시아에서는 며칠 전 북한에 밀 2만5천 톤을 공급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핵과 미사일 등 군사 관련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김정은 잠적 기간 동안 북한 외부에서는 김정은 건강이상설과 체제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이런 상황에 대해 잘 모를뿐만 아니라, 김정은의 활동 자체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재등장한 것에 대해 한국 국정원은 심장관련 수술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건강이상설을 부인했지만, 김정은의 걸음이 불편했던 모습과 다른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국정 수행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여러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부재 상황에 대한 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이미 선교 소식지를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부터 올해까지 북한의 핵심 고위직들 상당수가 교체되었습니다. 심지어 대남총괄 부서인 정찰총국장과 김정은의 호위사령관과 장교들도 교체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김정은의 친정체제 확립으로 여기고 김정은의 권력이 건재하다고 분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정반대로 김정은의 잦은 숙청으로 주변에 대한 불신과 불안 요소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코로나19 로 인해 북한 경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북한 내부로 물자 수입이 차단된  속에서, 최근 국정원도 공식적으로 북한 장마당의 거래 위축과 식료품, 생필품의 가격 급등에 따른 평양 시민의 사재기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북한 경제와 주민들의 생활이 어렵다보니, 정작 다수의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의 존재에 대해 기대와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일성, 김정일과 더불어 김정은 우상화 작업까지 실시하고 있지만, 이제는 북한 주민들의 사상 통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와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까지 이동 제재로 인해 탈북민 구출 및 양육 사역이 정체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 내부 지원이 어려워지면서 지하교회 성도 지원과 선교 사역을 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방송 선교를 통해 북한 성도들과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북한선교 & 복음적 통일을 위한 기도

* 북한 선교 현장, 선교사들과 탈북민들, 지하교회 성도들의 건강과 안전, 생활과 사역을 위해 기도합시다.
*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중에 북한 주민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북한 체제가 올바르게 변화되도록 기도합시다.
* 한반도의 정치적 안정과 평화적 남북교류를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복음이 활발하게 전해지도록. 기도합시다.
* 북한 선교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사명에 한민족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헌신하며 연합하여 잘 감당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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