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애드워드 지음 / 죠이북스 펴냄(2016 개정판)

 

저자는『신의 열애』에서, 창조 이전, 하나님께서 혼자 계셨을 때부터 시작된 하나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고 성경을 재구성해서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관한 책이다.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담임)는 추천사에서 ‘천지창조부터 출애굽, 우리 구주의 이 세상에 오심과 고난 받으심, 그리고 죽으심과 부활하심까지의 성경의 중요한 사건들을 하나님의 영원하고 변함 없는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화 목사는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종교적인 예식이나 규칙적인 종교성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것으로 그분을 사랑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신앙은 지나치게 책임과 성도의 바른 자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많은 성도들이 마음으로는 원해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자주 낙심한다. 이 책이 가치 있는 까닭은 우리의 시선을 옮겨 우리 자신이 아니라 태초부터 우리를 향하여 품으신 그분의 영원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먼저 보게 하기 때문이다. 그분의 넘치는 사랑을 먼저 깨달을 때에야 그분을 향하여 바르고 참된 반응을 할 수 있다.’고 일독을 권유한다.  

‘그분은 혼자였다.

시간이 째깍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전이었다. 시종을 모른 채 한없이 흘러가는 영원도 꿈틀대기 전이었다. 그분과 함께 공간을 채우는 것은 창조된 것이든 창조되지 않은 것이든, 아무 것도 없었다. 그분은 영원이 시작되기 전부터 계셨다. 온통...... 하나님뿐이었다. 다른 것이 비집고 들어갈 만한 공간조차 없었다. 그분은 창조되지 않은 자였다. 그분은 ‘전부’였다.까마득한 옛날 시간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이때에, 오직 한 가지 형태의 생명만이 있었다...... 최고의 생명.

그것은 사랑이었다.’(프롤로그 일부)

‘내가 원한 것은 재물이나 금붙이가 아니었다. 나를 섬기라고 말한 적도 없다. 전능자인 내가 시중이 필요하겠느냐? 너희의 예배, 기도, 심지어 순종도 명하지 않았다. 내가 명한 것은 오직 하나, 나를 사랑하는 것’(본문 일부)

“오세요, 주 예수님. 어서 오세요!”저 하늘문 너머, 영광의 세계에서 그녀를 사랑해 그녀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주님이......그녀의 간절한 소망을 듣고 계셨다.  “드디어 그녀가, 지식이나 예배나 희생 따위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버리고, 우주의 가장 높은 질서를 회복하는구나. 그가 나를 사랑하기를 배우고 있구나.” 주님이 속삭이신다.(본문 마지막)

진 에드워드(1932~ )는 이스트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하고,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유명하지만, 유기적 교회에 헌신해 온 가정교회 운동의 선구자이다. 현재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서 아내와 함께 유기적 교회 개척자를 훈련시키고 있다. 저서로는 『유기적 성경공부』,『가정교회 팡세』,『세 왕 이야기』, 『3호실의 죄수』, 『이야기 사도행전』 등 40여 권의 책을 출간했고, 이 중 20여 개국 언어, 70여 개의 다른 제목을 번역되어 수백만 권 이상 판매된 책들도 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