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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회. “우리 위한 기도보다 전도 위한 기도를”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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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2  0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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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연약함으로 고생은 되지만 하나님께서 쓰겠다 하시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를 하며 지금의 상태가 최선이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시간과 마음과 몸을 온전히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린도후서 12:10).

힘들고 어려운 병들만 갖고 있다고 의사는 말하지만, 이 모두를 하나님께 맡기고 생명 있을 동안 내 자신을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주님께 영광이 되겠는지요. 이 땅을 떠나면 주님 계신 더 좋은 천국에 가는 것이기에 좋고, 사명이 아직 남아 있다면 생명을 연장시켜 주실 것이기에 감사할 뿐입니다.

간증한 교회들마다 영혼 구원에 소홀했음을 회개하며 남은 시간 동안 전도하며 살겠다는 성도들도 있었지만 안타까운 것은 우리 부부의 간증 후 목사님들의 기도였습니다. 간증을 통해 은혜를 받은 후, 목사님들이 교회의 전도 사역을 위해 기도하기보다는 우리들의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만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물론 중보기도를 통해 힘을 얻고 최선을 다해 사역하며 간증하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를 위한 중보기도보다 성도들이 영혼에 대한 부담을 갖고 한 영혼이라도 구원하려면 전도해야 된다는 강한 도전을 갖도록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번에 플로리다의 다섯 교회에서 집회를 하고 왔는데, 또 다시 여러 교회에서 초청해 주셔서 LA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교회 안에 한두 사람만이라도 도전받고 변화되어 전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끼며, 육신의 고통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이 사역에 힘 쓸 수 있었습니다.

마침 작은 아들이 마이애미 근처에 살고 있어서 그곳에 짐을 풀고 아들 차를 빌려서 초청한 교회를 다니며 집회를 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제일 큰 임마누엘 교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간증하기 전부터 뜨거운 찬양 속에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예수 초청 잔치를 위해 중보기도 팀들이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플로리다를 깨우자고 철야하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기도로 준비했고 영혼 구원이란 목적이 우리 부부의 간증과 일치했기에, 이틀 동안의 집회를 통해 전도 열정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밤늦도록 떠날 줄 모르고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한 간증을 더해 달라고 하는 성도들도 있었고 기도해 달라고 손을 꼭 붙잡고 놓지 않는 성도도 있었습니다. 어떤 집사님은 하루도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 외국인들에게 전도하고 있는데 그 기쁨은 형용할 수 없다고 하면서 기쁨과 슬픔이 겹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전도자가 감당해야 하는 수모와 아픔을 경험했기에 감사하면서도 같은 전도자의 입장에서 고백하는 마음에 감동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쫓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디모데후서 1:8).

마지막 날에 어떤 집사님은 우리가 하는 사역에 동참하고 싶다며 봉투를 주곤 쏜살같이 가버렸는데 나중에 RV에 와서 열어보니 기도 제목과 함께 거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역하면서 이렇게 큰 돈을 받아 본 적은 처음이어서 오히려 마음에 부담이 되었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길을 통해 꼭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신 것이라 믿었지만 조금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경험하고 은혜 받은 것을 간증을 통해 나누고 복음을 전하며 사는 것이 축복이라고 증거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돈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당황스러웠습니다. 성도들과 밤늦게까지 대화하고 있는데 목사님께서 사무실로 오라고 하셔서 가보니 장로님 세 분이 그때까지 집에 가시지 않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한 장로님께서 정중하게 봉투를 남편에게 건네 주시고 목사님께서는 우리 교회에서 사역비로 주는 것이니까 꼭 받아 가야 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간증한 후 사례비를 모두 감사헌금으로 드린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하시며 교회도 축복을 받으려면 물질로 도움을 베풀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며칠 후에 예수 초청 잔치를 할 때 쓰시라고 몇 번이고 사양해도 막무가내로 가방 안에 넣어 주시며 간절하게 축복 기도까지 해주셨습니다. 비행기 표까지 보내 주셔서 왔는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에는 부족함이 없고 능치 못하심이 없으셨습니다.

끊임없이 돕는 손길을 보내 주셔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물질이 없어서 사역을 하지 못하겠다는 말을 할 수 없도록 지금까지 역사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아직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앞일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다 알고 계시기에 사역할 때 염려하지 않고 오직 복음 전하는 일에만 전념하도록 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6-7).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공급 받은 물질은 또 다른 모양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될 것이기에 풍성한 물질은 언제나 기쁘고 감사한 것입니다. 하늘나라를 위해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베푸는 그 집사님은 도대체 어떤 분인지 궁금해져서 옆에 있던 집사님에게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박 집사님이 운영하고 있는 마켓으로 찾아 갔는데 손님이 많아서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박 집사님의 남편은 중국 분으로 마음씨 좋게 생기셨고 가정적으로 보였습니다. 큰아들 부부는 텍사스에서 모두 의사로 열심히 살며 작은 아들도 의사 지망생으로 열심히 공부하면서 가게에 나와 부모님을 돕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늘 바쁘게 살았지만 아들들을 믿음으로 잘 키워 주 안에서 바르게 살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살고 있는데 남편의 영혼 구원이 걱정된다고 했습니다.

집회를 위해 비행기로 왔기 때문에 지체하지 못하고 플로리다를 떠나야 하는 것이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남편의 영혼 구원을 간구하는 아내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속히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믿어졌습니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베드로전서 1:9).

하나님께서 박 집사님의 손길을 통해 복음 전하는 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습니다. 밤마다 통증으로 잠을 설치면서도 아침이 되면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운 힘을 주셔서 복음의 현장을 향해 달려가도록 성령으로 역사해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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