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통계센터와 통계국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

현재진행형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속에서 미국인의 1/3이 임상적 불안 및 우울 증세를 보인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나왔다. 코로나19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미 통계국과 함께 4월 23일~5월 5일, 5월 7일~5월 12일, 5월 14일~5월 19일에 가계동향조사(Household Pulse Survey)라 불리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5월 2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얼마나 자주, 괴로워했는지 혹은 일에 대한 즐거움이나 흥미를 잃었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4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 정도가 불안 장애 증상을 경험했고, 24%는 우울 장애 증세를 경험했다.

18~29세 젊은이의 42%는 불안 증세를, 36%는 우울 증세를 보고했다. 80세 이상의 고령자들이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데도, 11%는 불안, 9%는 불안 증세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주별로는 미시시피 주민의 40%가 불안 및 우울 증세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재정, 교육 및 건강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또한 조사했다. 5월 7일~12일에는 1백만 가구에 조사 요청을 했으며, 4만2천 명이 조사에 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자료 출처 - 국립보건통계센터

카이저 패밀리 재단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택격리 중인 사람들의 절반 정도가 유행병으로 스트레스와 염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4월 20일 현재, Crisis Text Line에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의 84%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공중보건기관인 웰빙 트러스트는 7만5천 명의 미국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약물 남용, 과음 자살로 사망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임상심리학자이며 인노베이션360의 디렉터 케빈 길리랜드 박사는 “상담과 지도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전에 겪어 보지 못한 고립과 고독을 느끼고 있다. 정신 건강 문제가 늘고 있다”고 피플지에 전했다.

“이웃과의 유대가 끊어진 고립 상태가 되면, 빠른 속도로 우리의 정신이 황폐해질 것”이라며 길리랜드 박사는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