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에베소서 2:1-2).


죄 짓는 것은 쉽습니다.
죄를 짓는 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가요?
우리의 본성이 죄이며 존재가 죄입니다.
그래서 죄를 짓는 것은 무엇보다 자연스럽습니다.
아이 러브 죄,
그저 존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 것이지요.
이 죄가 문제가 아닙니다.
죄에 대한 자신의 반응이 문제입니다.
이 죄에 대해 죄를 지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 그 죄를 이기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자신을 부인할 때,
그 죄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어두움에서
중생의 빛으로 가게 하는 은혜의 실존적 어두움이 됩니다.
이 어두움에 빛이 오시는 것입니다.
이 빛은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닙니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존재를 위해
우리 안에 하늘이 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두운 밤의 끝에는 새벽의 빛이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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