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남북관계 vs 진동치 않을 하나님 나라의 선교

북한과 관련된 요즘 뉴스는 온통 김정은과 김여정 두 남매의 이야기였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평화를 위한 이전의 협의와 노력들을 무시하고, 탈북민들의 삐라를 갑자기 문제삼아서 남북 갈등과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군사적 충돌로 이어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김여정이 2인자로서의 입지를 어느 정도 보여 주었다는 만족과 더불어, 미군의 전략 자산들의 한반도 접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이라고 분석하는 입장들이 많습니다. 또한 북한이 한국 정부를 흔들어 향후 어려워진 북한 제재 상황을 위한 협상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의도가 역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판단되어 급하게 군사행동 보류를 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장면

사실 북한 관련 한반도 정치 환경이 북한 선교 상황에 너무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 영향이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선교적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북한 내부 상황을 보면, 2020년 들어와 북한 주민들 대부분의 삶은 너무나 힘들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내부 통제와 물자 부족은 북한 주민들의 삶을 너무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소학교(초등학교)와 초·고급중학교(중·고등학교)에 7-8월 방학을 지시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학교를 열지 않고 있다가 지난 6월 3일 개학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방학을 다시 지시한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평양종합병원 건설 등 정부 추진 건설들에 동원된 군인들과 주민들은 무리한 공사 진행으로 빈번하게 사고가 일어나는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이런 상황을 보면서, 북한이 열리고 복음이 전해지기는 여전히 어려운 현실임을 실감합니다. 북한 동포들이 그렇게 간절히 열망하는 자유와 구원, 회복과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막고 있는 큰 장벽이 아직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생명을 걸고 복음을 증거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선교사님들과 지하교회 성도들의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그들이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고통스러운 현실이 아니라, 이미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진동치 않을 하나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지나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능력이나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일하신 놀라운 구원과 성취하실 미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과 해외에 수많은 북한선교 통일선교단체들이 기도로 함께 동역하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한국 전쟁 70년을 맞이하며 작성한 7대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 북한선교 & 복음적 통일을 위한 기도 :
“6.25 70년을 맞이하며 드리는 7대 기도 제목”
1. 생명의 주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 70년 전 이념 갈등 속에서 교회마저 좌우로 나뉘어 대립한 결과,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전쟁으로 수백만 생명을 잃어버렸음을 고백합니다. 그 죄악을 기억하고 회개하오니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을 다시 주께로 돌이킵니다. 다시는 이 땅에 피를 흘리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2.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된 줄 믿습니다(시 127:1). 전쟁으로 황폐해졌던 대한민국을 회복시키시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우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짧은 기간 내에 경제적 발전과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고, 복음으로 열방을 섬기는 선교강국이 되게 하심을 감사하며 주님께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이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3. 흑암의 땅 북한을 위해 기도합니다. 저 땅에서 죽어가는 동포들을 살려 주옵소서.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저들의 탄식을 들으소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홍해를 가르시고 구원하신 주님! 저 땅을 덮고 있는 사단의 세력을 멸하시고, 우상숭배 사상과 문화를 타파하셔서 오직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 되심을 2,500 만 동포가 고백하게 하옵소서.
4. 통일의 마중물로 이 땅에 미리 보내신 탈북민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탈북민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탈북민 개인과 단체들이 혐오의 대상이 아닌 긍휼과 존중, 희망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중국과 제3국에 있는 해외 탈북자들을 생명 싸개로 보호하여 주옵소서.
5. 이 땅에 여호수아 세대를 일으켜 주옵소서. 전쟁을 모르는 세대로 이기주의와 맘몬주의로 가득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 가운데 여호와를 경외하고, 민족을 가슴에 품는 거룩하고 순결한 세대를 일으켜 주옵소서. 먼저 자신을 성결케 하고, 요단 마른 땅을 건너 언약의 땅에 들어간 여호수아 세대와 같이, 통일을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는 세대를 일으켜 주옵소서.
6. 한반도를 불쌍히 여기시고, 세계 유일 분단국이라는 수치가 굴러가게 하옵소서. 70년 만에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하심같이, 한민족이 하나님의 언약과 섭리 안에서 복음적 평화 통일을 이루고, 전 세계에 위력의 시대를 종식 시키고, 도의의 시대를 앞당기게 하옵소서.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게 하옵소서.
7.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에 의롭고 지혜로운 지도자들을 세우시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점진적인 통일에 기여하게 하옵소서. 전 세계에 주의 영광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모든 피조물들이 창조주 앞에 무릎 꿇게 하옵소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위 기도 제목을 읽으며, 각자 기도 자리와 모임들에서 함께 간절히, 겸손히, 믿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ꙮ 2020년 6월 시카고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 일시 :  6/29(월) 오후 8시
- 강사 : 온성도 선교사
- Zoom으로 함께 합니다. 줌 미팅 링크: https://us02web.zoom.us/j/7733492132
- 전화 참여 : (1) 312-626-6799로 전화하신후, 미팅 아이디: 773 349 213와 #를 누르고, 몇초 후 다시 #를 누르면 됩니다.

NIM(North Korea Inland Mission) 임현석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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