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기독교를 조롱하고 신앙인을 모욕하는 영화"라고 비난

영화 'Habit'의 한 장면

패리스 잭슨(22세)이 예수 역할을 하는 영화 ’해빗(Habit)’의 배급을 막기 위한 청원에 26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폭스 뉴스가 7월 1일 보도했다. 도노반 리치 프로듀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강제 격리 전에 촬영을 마쳤으며, 4월부터 후반 제작을 해왔다고 폭스 뉴스에 전했다.

영화는 제작되었으나 잭슨의 역할은 이전에 공개된 바 없다. 인디 배우인 벨라 손은 불법 마약 거래에 휘말린, 예수를 숭배하는 거리의 여자역을 맡았으며, 수녀로 위장해 탈출의 길을 찾는다는 간략한 소개만 나와 있다. 이 영화는 여배우 자넬 셔트클리프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마이클 잭슨의 둘째 딸이며, 배우이자 가수인 패리스 잭슨이 이 영화에서 예수 역할을 맡아 기독교계가 반발하고 있다. 리치 프로듀서는 잭슨이 연기하는 예수가 ”몇몇 사건 속에서 주인공을 방문한다.“라고 설명했다.

청원 사이트인 Change.org를 통해 예수를 ”레즈비언 여성”으로 묘사한 ”모욕적인 할리우드 영화“ 상영을 막자는 청원이 시작되었으나, 실제로 제작사의 홍보 자료에는 잭슨이 레즈비언 예수의 역할을 한다는 설명은 없다. 그러나 패리스 잭슨 자신은 2018년 인스타그램을 스토리를 통해 자신을 양성애자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26만 명 이상이 ”오늘날 만연해 있고 사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수용된 '기독교혐오증'이라는 쓰레기를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서명을 했다. 워너브러더스와 라이온스게이트도 청원서에 직접 거명되었다.

이외에도 ‘백만 명의 엄마들’이라 불리는 단체 역시 ”기독교를 조롱하고 신앙인들을 모욕한다."면서, 영화 상영을 막기 위한 서명 운동을 시작했고, 이미 7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현재 ’해빗‘의 개봉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 

크리스천 영화 & TV 위원회는 크리스천들이 서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면서, “할리우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모욕적이고 충격적인 영화를 개봉하려고 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여성의 들러리로, 부적절하고 음란한 행동에 가담하는 여성으로 예수를 묘사하고 있다.”소 비난했다.

무비가이드와 크리스천 영화 & TV 위원회의 창립자인 테드 바는 영화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소아성애와 신성모독의 선이다. 그런데 이 영화가 신성모독의 경계를 넘어섰다.“라고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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