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중보건국장, "마스크는 미국인들에게 자유를 주는 도구"

제롬 아담스 미 공중보건국장은 “이 마스크, 이 얼굴 가리개는 실제로 우리가 모두 사용할 경우, 미국인들에게 자유를 가져다 주는 도구이다.”라고 말했다.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총무는 “집을 나서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그 어떤 오명도 씌워선 안 된다. 얼굴 가리개의 착용은 우리 자신의 보호가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의 보호에 관한 것이다.”라는 글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1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전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2일 폭스 뉴스는 숀 해니티 방송 진행자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격려하는 방송을 했다. 텍사스는 마스크 착용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주들에 합류한다.

미국 건강 통계 측정 연구소는 최근에 미국인의 95% 이상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3만3천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마스크가 유용하기보다 해롭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반대 이유를 들어보자.

첫째, 어떤 이들은 마스크가 착용자의 산소 레벨을 낮추고, 이산화탄소 레벨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폐질환 및 중환자를 치료하는 UCLA 헬스의 러셀 버 박사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개스 분자는 물질의 구멍보다 작다고 설명한다. 즉 마스크는 산소나 이산화탄소의 통과를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료진들은 진료를 위해 하루에 여러 시간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둘째, 마스크는 신체 내에서 휴면 중인 레트로바이러스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NYU 위스롭 병원의 브루스 폴스키 박사는 인간은 그러한 레트로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마스크 착용은 우리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셋째, 마스크는 바이러스의 신체 유입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마스크는 사람의 호흡기 조직에 들어가는 바이러스를 막지 못해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콜롬비아 대학의 미생물학 및 면역학 교수인 빈센트 라카니엘로는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비말이 바이러스 자체보다 더 크다는 점을 지적한다. 마스크는 재채기, 기침, 말하기를 통해 비말이 퍼지는 걸 막아서 다른 이들을 더욱 안전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넷째, 마스크에 대한 효과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의학전문지 랜싯은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바이러스 확산을 제어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실린 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한 사람이 말하면서 수백 개의 비말이 생성되었는데,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자 비말의 확산을 대부분 막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뮬레이션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때 기침으로 생성된 비말이 12피트까지 이동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면 마스크를 착용하면 그 거리가 2.5인치, 원뿔형 마스크를 착용하면 8인치로 줄어든다. 의사들은 강력하게 마스크 작용을 권고한다.

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뿐 아니라, 재정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 정책을 펼치면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마스크 착용 정책은 1조 달러의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 강제 격리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크리스천들에게 마스크 착용은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마 22:39)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증거를 제시해도 마스크 착용이 이웃을 보호할 것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마스크가 시민권에 위배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종노릇 하라”(갈 5:13)는 말씀대로 이웃을 섬기기 위해 우리의 자유를 사용해야 한다.

(* 편집자 주 =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의 7월 3일 칼럼 일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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