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종교의 미래 : 인구 증가 프로젝션 2010-2050」 보고서 심층 분석

한국의 목회데이터연구소는 7월 31일에 발간한 위클리 리포트 「넘버즈 58호」를 통해 미국의 설문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종교의 미래 : 인구 증가 프로젝션 2010-2050」 보고서를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종교의 미래」는 ‘퓨 리서치 센터가 오스트리아의 IIASA와 함께 전 세계 234개국, 2,500여 개의 통계자료를 6년간 조사, 탐구, 추적하여 집대성한 미래 종교 탐구 보고서이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고 가장 방대한 종교 관련 예측 자료’라면서, 목회데이터연구소는 250여 쪽에 달하는 보고서 전문을 분석, 정리했다고 발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종교 인구 변화를 예측한 결과, 이슬람교는 2010년 23%(16억 명)이었는데, 2050년에는 30%(28억 명), 약 7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종교 중 가장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70년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32%로 같아지고, 그 이후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추월해 1위 종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종교인 인구로 볼 때 기독교인이 세계 종교인 중 가장 많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종교 판도에 따라 세계의 종교 지형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보고서는 2010년에는 ‘종교인’ 84%, ‘무종교인’ 16%였는데, 2050년에는 ‘종교인’ 87%, ‘무종교인’ 13%로 ‘종교인’이 약간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슬람교도는 201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23%(16억 명)를 차지했는데, 2050년에는 30%(28억 명)로 약 73% 증가해 기독교인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반면 기독교인은 2010년에 22억 명(31%)이었고, 2050년에는 29억 명(31%)으로 증가하지만, 전체 인구 대비로는 변화가 없을 것이며, ‘무종교’는 2010년 16%에서 2050년 13%로 2010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퓨 리서치 센터가 분석한 세계 종교 인구 변화의 예측 요인의 첫 번째는 ‘합계 출산율’이다. 2010년 종교별 합계출산율은 무슬림 3.1명, 기독교인 2.7명, 힌두교인 2.4명, 무종교인 1.7명, ‘불교인’ 1.6명 순으로, ‘무슬림’이 ‘기독교인’보다 0.4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1950년’ 48세, ‘2010년’ 69세, ‘2050년’ 76세로 꾸준히 증가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기대수명’을 인구 변화 예측의 두 번째 요인으로 간주하여, 종교인 변화 예측에 적용했으며, 그 결과 2010-2050년 증가폭이 가장 큰 종교인은 ‘힌두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분석한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세 번째는 ‘연령 구성비’이다. 2010년에는 14세 이하가 무슬림 가운데 34%로 가장 높았고, 2050년에도 무슬림이 24%일 것으로 예상해, 2050년까지 이슬람교가 젊은 교인이 가장 많은 종교가 될 것이다.

종교인 변화 예측 요인 네 번째 요인은 ‘종교 이탈 및 종교 간 이동이다. 2010-2050년에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는 종교는 기독교로 6,605만 명이 기독교를 이탈할 것이며, 무종교인에 6,149만 명이 유입할 것으로 에상한다. 남성 기독교인은 4,411만 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 이탈 및 이동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북미 지역으로 2010-2050년에 기독교인 2,770만 명이 이탈해 무종교인으로 2,674만 명이 유입할 것으로 예측한다. 기독교는 2050년까지 전 대륙에서 모두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2050년까지 기독교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으로 115%가 증가하고, 기독교인 수는 미국이 2억 6천만 명으로 가장 많을 것이다. 2050년 전체 ‘무슬림’ 수는 전 세계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2050년 시점에서 무슬림 연간 성장률은 1.0%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넘버즈 58호」 기사는 ‘유럽과 북미 대륙이 급격한 세속화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때 기독교 국가인 ‘유럽’과 ‘미국’에서 기독교가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즉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는 세속화되고 있지만, 기타 대륙은 세속화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기독교가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것이 이슬람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넘버즈 58호」 기사는 ”이슬람교는 기독교가 위축되는 북미 대륙에서 2010년 대비 2050년에 무려 197% 증가하여 모든 종교 중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2070년 이후는 세계 종교 1위 자리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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