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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회. “복음의 능력을 맛 본 사람은...”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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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13  0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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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주 포틀랜드에 도착하여 일주일 동안 다섯 교회에서 간증 집회를 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연일 계속된 사역으로 인해 육신은 말할 수 없이 피곤했지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도전 받고 변화의 움직임을 보일 때 보람을 느끼곤 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할 때 영혼은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며 행복한지 형용키 어려웠습니다.

각 교회마다 100여 명 정도 모이는 성도들과 몸부림치며 목회하고 계신 중인데 좀 더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도록 격려하고 도전을 주는 간증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교회를 향한 소원을 우리 부부의 간증을 통해 다 말씀해 주셨다며, 전도에 열중하지 못해 부끄럽다고 하셨습니다.

교회마다 부흥되지 않고 오히려 실족해 나오지 않는 성도들 때문에 마음 아파하시며 기도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전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그동안 자신들의 안일한 신앙생활을 회개하는 심령으로 눈물을 많이 흘리며 통곡의 기도를 했습니다. 육신이 연약함에도 복음 때문에 평신도로 귀한 사역을 한다고 격려해 주시며 우리 부부가 성령 충만하고 강건하기를 모두 뜨겁게 기도해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로마서 8:28).

포틀랜드에서 남쪽으로 2시간 정도 내려가 유진이라는 조용한 시골 동네에서 목회하시는 전 목사님을 만나 이틀간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13년 전 교인 몇 명과 개척하셔서 열심히 봉사 활동을 통해 땀 흘려 이루어 놓으신 교회였습니다.

그 지역 사회 단체에서 행사를 할 때마다 봉사도 하며 한국 음식을 만들어 팔고 바자회도 열어 건축 헌금을 모아 10년 만에 교회를 구입하셨고 그 후 또 선교관도 구입하셨습니다. 선교사님들과 오가는 유학생들이 무료로 기거할 수 있으며, 그 학생들을 훈련시켜 제자 삼아 파송하는 축복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신자들이 오케스트라와 한국무용까지 배우게 하여 음악제를 열어, 미국인 사회에서도 인정하고 신뢰감을 갖고 격려해 주는 교회로 발전하고 성장한 것입니다. 또한 6.25 참전 용사들을 위한 위문 공연도 하여,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일들을 10년 넘도록 차근히 해오신 것입니다.

교회의 넓은 땅을 농부같이 개간하여 배추, 무와 야채를 심어서 한인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이 얼마나 친절하시고 자상하신지, 온 교인들이 모두 행복해 하며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섬기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고 주님의 사랑으로 묶인 신앙 공동체이기 때문에 모든 지체가 연결된 생명 공동체인 것입니다. 생명체 중에 가장 귀한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과 정성이 필요한지,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에 누군가의 수고와 희생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지배하고 다스리지만, 하나님 나라에선 강한 자가 약한 자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집니다. 이웃들이 고난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의 아픔을 느끼고 울어 주는 것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시간적, 물질적 손실도 볼 수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로마서 12:15).

훌러 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위한 공부를 하시며 잠시 시간을 내어 미국 식당에서 음식을 배우고 계신 선교사님이 주일 예배에 설교를 하셨습니다. 중국에서 선교를 몇 년째 하고 계셨는데, 공부하는 동안 양식 조리법을 배워 중국에 돌아가면 식당을 개업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 사용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 헌신하여 선교지에서 사역했을 때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말씀하시며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하나님께 기꺼이 드렸더니 몇 갑절로 채워 주심을 경험하셨다고 했습니다. 소자에게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임을 잊지 말고 자신의 유익보다 손해 보는 것같이 생각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 믿음을 보시고 축복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람에게 이삭을 바치라 하셨을 때 순종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천대의 복을 주셨는가를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잊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말씀에 은혜를 받고 많은 생각을 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행여나 우리 부부가 사역을 하면서 우선순위를 놓치고 행한 것은 없었는가를 살펴보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주목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이러한 욕망은 자기개발을 하도록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해주는 에너지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높여 드리기보다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하는 것이 먼저가 된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지만, 그것 때문에 하나님보다도 주신 것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만일 우선순위를 지킬 수 있으면 하나님은 더 좋은 것을 계속 공급해 주실 것인데 지키지 못한다면 그 주신 것도 흩으실 것입니다.

“너는 나 외에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출애굽기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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