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T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동료 전문가들의 검토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나, 최근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병을 가볍게 앓아도, 인간은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인다고 CNN이 8월 18일 보도했다. 방어 기간은 불명확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수개월 간 지속된다는 것이다.

콜롬비아 대학의 감염 및 면역 센터의 디렉터인 이안 리프킨 박사는 “이러한 초기 연구들과 함께 그동안 품고 있었던 희망이 실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일부 과학자들은 신체가 감염을 얼마나 오래 기억하고, 감염과 싸우기 위해 만드는 단백질인 항체를 얼마나 오래 생산하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항체 수는 감소하는데, 항체 수는 사람마다 다르다. 예방에 필요한 항체 반응이 어떤 종류이며 어떤 수준이어야 하는지도 불분명하다.

연구들 중 하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T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세포는 면역계의 다양한 무기들을 자극하고 바이러스에 이미 감염된 세포들을 공격해 죽이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미국 일부 지역 주민의 20~50%가 감염된 적이 없다 해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인지하는 T세포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희소식이며 낙관적”이라고 리프킨은 말했다.

초기 연구들 중 하나에 참여했던 제니퍼 고머맨은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이 “실제로 상당히 지속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면역반응은 우리가 기대하는 대로 진행된다.”면서, 토론토 대학의 면역학자 고머맨은 “이 시점에서 우리 대부분이 측정할 수 있는 기간은 4개월이다.”라고 CNN에 전했다.

워싱턴 대학의 면역학자 마리온 페퍼의 연구에 따르면, T세포 일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억 T세포가 된다. 연구에 따르면 기억 T세포 반응은 오래 계속된다. 고머맨은 과학자들이 재감염 기록을 보지 못했지만, 신체의 면역 시스템은 이러한 위협에 대항하고 있으며, 재감염은 많이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모두 희소식”이라며, 고머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람들이 스스로 감염을 막기 위한 기억 면역반응이라 불리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 7개월이어서 신체 면역반응의 방어 기간을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3개월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고머맨은 이런 강력한 면역반응은 “미래의 백신 또한 유용한 시기에 예방 역할을 할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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