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리사치 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 성인 79%는 교회가 정부 규제 따르길 원해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8월 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 대다수(79%)가 지역에서 기업이나 집회에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의 규제를 교회도 따라야 한다고 응답했다. 19%만이 예배당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료 출처 - 퓨 리서치 센터 홈페이지

이 질문에 대한 미국인들의 응답은 최근 예배에 대한 주 정부의 규제가 수정헌법 1조의 종교의 자유 보장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한 소송들에 대한 최근 대법원의 명령 두 건과 입장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명령이 나옴과 동시에 많은 주와 지역 정부들은 종교기관을 위한 규제 완화 조치를 없앴다.

미국 크리스천의 3/4은 교회도 정부의 규제를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개신교 복음주의자들이 가장 많이 규제 완화를 지지한다. 그러나 이 그룹에서도 62%는 규제를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19 감염의 증가가 종교적인 모임과 관계가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한 미국인 다수도 규제를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13%만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처럼 교회가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 정기 출석자 중 28%는 다른 기업이나 집회처럼 교회를 폐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57%는 6피트 거리 두기(51%), 마스크 착용(44%), 출석수 제한(41%), 찬양 제한(29%)과 같은 예방 조치를 하고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 정기 출석자 대부분은 “매우(34%)” 혹은 “어느 정도(29%)” 코로나 전파나 감염 위험 없이 지금 당장 대면 예배를 안전하게 드릴 수 있다고 믿는다. 반면 35%는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설문조사에서는 많은 이들이 교회에 가는 걸 더 편하게 여긴다고 했지만, 실제로 설문조사 실시 전 한 달 동안 미국 성인의 12%만이 교회에 가서 예배했다. 72%는 온라인이나 TV로 예배를 시청했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는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10,21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대유행이 미국인의 예배 습관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성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이전과 같은 비율로 42%는 교회에서 예배할 것이라 말하고, 43%는 예배 계획이 없다고 말한다. 10%만이 더 자주 교회에서 예배하겠다고 말하고, 5%는 교회에 덜 가겠다고 말한다.

온라인 예배 시청자 중 19%는 코로나 사태가 종료된 뒤 온라인 예배를 좀 더 자주 시청할 것이라 말한다. 28%는 덜 시청할 것이라고 하며, 53%는 이전이나 이후나 같은 비율로 온라인 예배를 시청할 것이라 말한다.

온라인 예배 시청자 대부분은 온라인 예배에 만족하고 있다. 54%는 “매우”, 37%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8%만이 불만을 표했다.

실제로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했던 신자 중 46%가 설문조사 시행 전 한 달 동안 온라인 예배나 TV 예배를 시청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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