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6일 주일, 존 맥아더 목사가 캘리포니아 항소 법원의 실내예배 금지 명령을 거부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규제 논란을 증폭시켰다고 밥티스트 뉴스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의 대형교회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를 이끌어온 존 맥아더 목사와 장로들은 정부의 박해를 받고 있다면서 교회에 대한 정부의 비합리적인 권위에 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맥아더 목사의 동료인 필 존슨은 실내 예배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8월 16일 주일예배

8월 15일, 제1심 법원 판사는 교회를 상대로 한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실내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판결했다. LA 카운티는 맥아더 목사와 장로들에게 일당 1천 달러의 벌금을 매기고 구속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8월 13일 교회가 시와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시 역시 재빨리 맞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8월 15일, 캘리포니아 항소 법원은 제1심 법원의 판결을 뒤엎는 긴급 명령을 내렸다. 항소 법원의 판사 세 명은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실외예배만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는 판결 이전에 이미 수천 명의 신자들이 실내 및 실외에서 예배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법원 명령은 맥아더의 실내예배를 막지 못했다. 또한 예배는 오전 10시 30분 생중계되었다.

맥아더 목사는 8월 16일 주일예배에서 공중 보건에 관한 법원 명령 거부에 대해 설교했다. 회중은 박수로 화답했다.

“시가 우리에게 무슨 일을 하려는 건지 알아내기 힘들다.”면서, 맥아더 목사는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우리가 하는 걸 원치 않는다. 우리는 법에 저항하려고 모여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명한 일을 하기 위해 모여 있다.”라고 말했다.

“법원 판결의 변화를 설명한 다음, 맥아더 목사는 예배당에 모인 회중을 격려했다. ”여러분은 여기 있다. 여러분은 거리 두기를 하고 있지 않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여러분이 밖에 있지 않은 것도 좋은 소식이다. 주님은 당신의 필요를 알고 계신다.“

”정부 관리들은 우리와 함께할 생각이 없다. 그들은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맥아더 목사는 말했다.

하지만 18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LA 카운티에서 5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절반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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