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긴급 주요 재난 선포, 7개 카운티 연방 지원 약속

캘리포니아 삼림 및 화재 보호국의 산불 지도

8월, 캘리포니아 주 북부에서 발생한 한 산불이 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산불로 기록되었으며, 수백 건의 동시다발적인 산불들이 1백만 에이커가 넘는 삼림을 불태웠다고 CNBC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나파, 소노마, 레이크, 욜로와 스태니슬러스 카운티를 태우는 중인 LNU 번개 복합 화재는 31만1천 에이커 이상으로 번졌다. “LNU 산불은 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산불”이라며, 캘리포니아 삼림 및 화재 보호국의 션 캐버노는 “2018년 멘도치노 산불이 45만9천 에이커를 전소시켰다.”라고 말했다. LNU 번개 복합 화재로 845채의 주택 및 건물이 전소되고, 231채 이상이 훼손되었다.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주요 재난 선포를 했으며, 7개 카운티에 대한 연방 지원을 약속했다. 개빈 뉴솜 주지사는 대통령의 협력에 감사하고, 성명을 통해 “캘리포니아는 역사적인 규모의 산불 두 개와 마른번개로 인한 600개 산불과 전투 중”이라고 말했다. 22일까지 마른번개가 12,000회 이상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캐나다와 호주에도 화재 진압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캘리포니아 삼림 및 화재 보호국에 의하면, 소방관과 주민 6명이 사망했고, 43명이 부상했으며, 3,124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되었다. 주 정부는 17만5천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그런데 혼란을 틈탄 빈집털이 절도가 이어지고 있어서 주민 대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 정부는 1만4천여 명의 소방관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다. 10개 주도 소방 인력을 급파했으나. 진화된 곳은 전체 화재 발생 지역의 십몇 프로에 불과하다. 

국립기상청은 고온과 건조한 강풍이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번개로 인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남부 등 4개 주 일부 지역에 화재 적색 경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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