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신앙의 추세를 연구하는 설문조사기관인 바나 그룹의 데이비드 킨너맨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강제 폐쇄 때문에 교회 5곳 중 1곳이 영원히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8월 26일 크리스천 포스트가 보도했다.
킨너맨 회장은 주의 강제 폐쇄 규정이 완화되어 교회들이 문을 열었지만. 예배에 참석하는 신자들이 줄었다고 NPR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목회자들은 신자들과 교회의 관계가 예상밖에 그다지 깊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라면서, 올해 초에 시행한 조사 결과로 볼 때 향후 18개월 이내에 교회 5곳 중 1곳이 영구히 문을 닫게 될 것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예상은 두 달 반 전의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지만, 지금도 변함이 없다.”라면서, 킨너맨 회장은 “중요한 문제인 헌금에 관련된 혼란은 교회가 다시 문을 열어도 계속되고 있다. 신자들이 줄었기 때문이다. 교회의 문을 여는 것만으로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킨너맨은 “목회자의 70%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는 자신의 교회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목회자의 70%가 확신했는데, 최근에는 58%로 줄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킨너맨은 “앞으로 우리는 코로나19가 미국인들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명 이전보다 더 많은 이들이 온라인 예배를 시청할 것이며 대면예배를 재개해도 디지털 교회는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다”라면서, 킨너맨은 “또한 지역교회 헌금에 대한 신자들의 생각도 바뀔 것이다. 교회는 교인이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의 일부인 그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보여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국복음주의협회(NAE)가 지난 4월에 발표한 헌금 현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 4월 교회의 2/3가 3월 중순 헌금 감소를 겪었다. 1천 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 NAE 설문조사 결과, 34%의 교회에선 10~20%, 22%의 교회에선 30~50%, 9%의 교회에선 75% 이상 헌금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