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미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19년 인구 현황에 의하면, 미국 내 한인 인구는 총 190만8,053명이었고 이 가운데 혼혈 한인 인구는 전체의 23.4%에 달하는 44만6,210명이었다. 

또 미국내 한인 가구 중 영어가 미숙한 가구 비율은 32%였고,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한인 가구의 경우, 영어 미숙 비율은 51%에 달했다. 한인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 주 와 뉴욕 주에서 영어 미숙 가구 비율은 각각 38.1%와 35.8%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연방센서스국의 공식 통계에서 사상 처음 한인 인구가 200만 명에 접근하고 있는 이때, 현재 실시 중인 인구조사에 모든 한인들이 참여해서 한인 인구의 증가세를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미주한국일보는 보도했다.

이번 자료에서 비혼혈 한인 인구는 146만1,843명, 한국 태생 한인 인구는 103만8,885명으로 집계됐다. 

미 전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는 55만611명(비혼혈 46만7,209명)으로 집계되었고, 그 뒤를 이어 뉴욕 주의 한인 인구는 14만3,926명, 텍사스 주는 10만8,796명, 뉴저지 주는 10만8,646명, 워싱턴 주는 9만7,572명, 버지니아 주는 8만3,609명, 일리노이 주는 7만3,688명, 조지아 주는 6만9,360명, 메릴랜드 주는 5만1,134명, 하와이 주는 5만4,774명이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