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결핍과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증가 사이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카고대학 메디컬센터의 데이비드 멜처 교수 연구팀은 9월 3일 월간 학술지에‘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코로나19 검사 결과의 기타 임상적 특성들 사이의 상관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시카고대학 메디컬센터에 의료기록을 가진 48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을 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1년 동안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측정받은 환자들이었다.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20ng/mL 미만인 결핍에 해당했는데도 이를 개선하지 않았던 그룹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그룹보다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멜처 교수는 전체 미국인들 중 절반 정도가 비타민 D 결핍이라고로 추산했다. 특히 겨울철 햇볕을 충분히 쬘 수 없는 지역에서 비타민 D 결핍 증상을 보인다고 했다. “비타민 D는 면역기능 수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는 “비타민 D를 보충하면 각종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들이 이미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비타민D 보충제는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비타민 D 보충과 코로나19 감염 위험성 감소의 상관관계 및 코로나19 감염증의 중증도 감소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와 관련한 여러 건의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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