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자마 네크워크 오픈에 게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베이징 대학 제일병원의 마얀준 박사 연구팀은 「영국 노화 종단 연구(50세 이상 9,524명)」와 「중국의 건강 및 은퇴 종단 연구(45세 이상 10,811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면 시간과 인지 기능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자들이 남녀 2만여 명의 수면 시간과 인지 기능을 수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 시간이 4시간 이하거나 10시간 이상인 사람이 7시간 자는 사람보다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중년과 노년은 인지 기능 검사를 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논문 저자들은 말했다.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수면은 몸과 마음의 재충전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적당한 수면은 건강을 지켜 주고 질병을 예방한다. 하지만 너무 짧거나 너무 긴 수면 시간은 알츠하이머 병의 특징인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의 뇌척수액 수치를 증가시킨다고 마얀준 연구원은 말했다.

뉴욕시 마운트 시나이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의 샘 갠디 박사는 ”수면 중에 뇌의 글림패틱 시스템이 아밀로이드 베타 펩타이드를 포함해 과도한 독성 물질을 청소하는 데 가장 활동적으로 가동된다.“라고 말했다. ”사람마다 수면과 아밀로이드 청소 간에 적정한 균형을 이루고 있겠지만, 너무 짧거나 너무 긴 수면 시간은 아밀로이드 처리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도 노년의 인지 기능 저하의 또 다른 요인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1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대학(샌프란시스코) 소아과 조교수인 유 렝 박사는 ”치매의 예방과 관리에도 수면이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면 시간이 어떻게 인지 기능을 악화시키는지를 정확하게 알려면 수면 시간뿐 아니라 수면의 질과 양까지 측정할 필요가 있다고 렝 박사는 지적했다. 

미국 수면 재단은 7~9시간의 수면을 권장한다. 양질의 잠을 위해 재단은 다음과 같은 수면 습관들을 제안하고 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정확하게 지킨다. / 침실을 서늘하고 어둡게 한다. / TV와 컴퓨터, 테블릿, 휴대폰 등의 전자기기를 침실에 두지 않는다. / 잠자기 직전에 커피와 음식,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다. / 매일 운동을 하면, 김장이 완화되고 잠들 준비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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