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위클리프성서번역선교회

위클리프 성서 번역 선교회(Wycliffe Bible Translators)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올해 최근까지 총 700개 이상의 언어들로 신구약 성경이 번역되었다. 선교회 대표 제임스 풀은 “전 세계에서 성경 번역자들이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서 풀은 ”매 순간 우리는 성경이 또 다른 언어로 번역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로 하나님 이야기를 처음 읽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700개의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었다는 것은, 57억 명의 사람들이 700개의 언어로 성경을 읽고 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도 15억 명, 전 세계 인구의 1/5은 자신의 언어로 된 성경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라고 풀은 덧붙였다.

한편 위클리프 성서 번역 선교회는 신약 성경을 1.548개 언어로 번역했다.

최근에 멕시코 원주민 후이졸, 아프리카 말라위 원주민 엘롬웨, 나이지리아 원주민 이제데와 티브 언어로 성경이 번역되었다. 출간 시기가 비슷하여 이 중 하나가 700번째 언어의 성경이 될 것이라고 위클리프 성서 번역 선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미국성서공회는 블로그를 통해 신구약 성경을 가진 언어의 숫자는 1990년의 351개에서 2020년의 700개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성서공회(ABS)는 2033년까지 전 세계 모든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성서 번역 기관들이 성경의 디지털화에 참여할 번역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디지털 번역은 소수 언어의 보존뿐 아니라 초기 번역을 수정하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버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이들 단체들은 설명한다. 한 자원봉사자는 ”멸종위기에 대해선 민감한 이들이 인류의 언어와 문화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성서 번역은 영적 필요를 채워 주는 일일 뿐 아니라 누군가의 모국어를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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