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불 등수를 정하긴 했지만 모두가 우수했고 주님께서 기뻐하실 내용들이었다.”

 

본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 응원 신앙 체험 수기 공모전’ 심사가 드디어 끝났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앙 체험과 육체적·정신적·재정적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얻은 신앙적 깨달음과 지혜가 담긴 원고들이 수십 편 접수되었다.

편집부의 1차 심사를 거쳐, 허영진 목사(로고스 선교회 이사, KCJ 초대 편집장, 칼럼니스트), 신정순 작가(노스이스턴 일리노이 주립대 한국학  강사, 소설가, 시인), 박도원 목사(로고스 선교회 대표, KCJ 발행인)에게 최종심사를 의뢰했다. 

심사 결과, 「팬데믹의 위기가 기회로」(김명숙)가 1등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등 수상작은 「He knows what is best for me」(박기석), 3등 수상작은 「빛나는 수요일」(김민정), 장려상 수상작은 「코로나19 간증문」(강채영), 「나는 코로나19에 맞선 군사가 되었다」(김미영), 「내 마음의 보물상자」(정상선)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조진옥), 「정금같이 예비하신 주님」(Sonya Park)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시상식은 하지 않기로 결정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우편으로 발송된다. 

허영진 심사위원은“몇몇 작품들은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수작들이었다. 공정한 채점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며 작품을 두 번 세 번 정독하는 동안, 시련과 역경의 골짜기를 믿음으로 헤쳐가는 영혼의 순례자들을 만나, 불현듯 독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잔잔한 감동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면서, “아쉽게 입상에 오르지 못한 작품들도 삶에 대한 영적 성찰과 진솔한 신앙 고백으로서의 의미와 가치는 모자람 없는 작품들이다. 모두 믿음의 글쓰기에 더욱 정진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한층 성숙하고, 간증거리가 넉넉한 복된 삶의 주인공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평했다.

신정순 심사위원은“코로나19라는 시절이 만들어낸 영글은 글이어서 그랬을까? 부패한 욕망을 은폐하기 위해 치장한 추상적인 문장들이나 허언들로 이루어진 글들은 하나도 없었다. 하나같이 진실된 언어로 엮어나간 빛나는 간증문들이었다.  외로움과 우울로 점철된 시대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선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글들이어서, 읽는 내내 은혜로운 부흥회에 참석한 기분이 들었고, 한 편 한 편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다.”라고 평했다. 

박도원 목사는 “편집부의 심사평 요청에 많은 부담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모두가 한결같이 동토에서 새싹을 피우는 듯한 강력한 의지와 믿음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는 용기에,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강한가를 다시금 보여 주는 글들이었다. 아쉬운 점은 서열을 정해달라는 편집부의 요청이었다. 심사위원들 앞에 발표하는 글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간증이기에 더욱 아쉬웠다. 규칙에 따라 불가불 등수를 정하긴 했지만 모두가 우수했고 주님께서 기뻐하실 내용들이었다.”라고 평했다.

이어서 박 목사는 “해마다 주제를 달리하여 공모전을 개최하길 원한다. 많은 분들이 계속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