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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회. “알래스카에서도 주님을 전하다”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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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7  01: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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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알래스카까지 RV로 가려니까 개스가 많이 들어서 시애틀로 내려와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시애틀에서 비행기로 가는 것이 훨씬 값이 싸서 RV를 평안교회에 주차해 놓고 갔습니다. 상상만 했던 알래스카 주의 앵커리지에 도착하니 황송하게도 열린 문 교회의 유재일 담임 목사님께서 마중을 나와 주셨습니다.

교회로 가는 도중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생각했던 것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눈이 많고 얼음도 많은 곳으로 상상했는데, 온통 녹지대로 산에는 나무가 많고 꽃이 만발해 있어서 환경은 LA와 별로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낮 시간이 길어서 밤 11시가 되어도 밝았고 한밤중에도 동트는 시간과 같아 사람이 걸어 다니는 모습이 보이고, 새벽 3시만 되면 또 밝았습니다. 7월인데 날씨는 가을 같았고 흐리고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목사님은 14년 전에 이곳에 오셔서 목회 비전을 이루어 가시며 다민족 교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옆의 빈 땅에 또 다시 건축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알래스카에서의 첫 사역이 시작되면서 이 땅에서 만나야 할 영혼들을 준비시켜 주실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주님께 감사드리며 주일예배 중에 간증했습니다. 간증 후 기도 시간에 많은 분들이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해왔고 영혼에 대한 부담감 없이 지내 온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면서 회개하며 전도하겠다고 결단했습니다.

다음 날부터 목사님과 함께 여러 가정을 심방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찬양대로 섬기는 청년이 울면서 선교비로 써 달라고 봉투를 주었는데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희 가정의 평화와 신앙 회복을 위하여”란 기도 제목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 가정의 문제는 알 수 없었지만 기도하며 심방했습니다. 얼마 전에 결혼한 아내가 신장염으로 고생하고 있었으며 신앙적으로 미숙했습니다.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던 병이지만,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막상 한 집에서 살다 보니 모든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실감하면서 위기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신혼의 젊은 부부가 사랑은 하지만 참으로 힘든 상황이라 괴로워하고 있었을 때 우리의 만남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우선 신앙생활이 견고해야 하므로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 부부는 그 시간에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예쁘고 착한 아내를 위해 남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우리의 경험과 성경 말씀으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권면해 주었습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에베소서 5:25).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3:7).

눈에 보이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하는 자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관계가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헤아려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보이는 사람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우리의 삶 속에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희생적으로 사랑할 것이며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며 사랑하므로 우리가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함의 비밀을 깨달아 알고 더욱 더 주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송집사님은 자청해서 만나고 싶다고 하여 찾아 갔는데 아내와 아이들은 밖에 나갔는지 없는 가운데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이 잘 되지 않아 헌금을 많이 못하니까 교회에서 눈치가 보이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있다는 불평과 불만이 많았습니다.

복음 안에 있지 못함이라 단정을 하고 구원의 확신을 물어보니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전혀 말씀 위에 서 있지 않아서 복음을 구체적으로 전하면서 죄에 대해 설명했을 때 집사님의 죄악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집사님은 음란 마귀에 붙잡혀 있었고 분노와 미움이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낱낱이 고백하는데 너무 불쌍했습니다. 밤이 늦었지만 사단에 묶여 있는 자를 복음으로 풀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계속해서 말하는 것을 다 들었습니다.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린도후서 4:3-4).

그동안 많은 세월을 음란 마귀에 질질 끌려 살아 왔던 과거를 저주하며 예수님의 보혈에 의지하여 눈물로 몸부림을 치며 회개를 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송집사님은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기쁨을 갖게 되었습니다. 죄사함 받은 깨끗한 심령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기대하며 함께 기도를 하자고 했더니 한 번도 기도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까지 기도하라고만 했지 그 누구도 기도하는 방법을 말해 주지 않아서 어떻게 하는 줄 몰라 그냥 눈만 감고 있었다고 해서 얼마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는지 모릅니다.

기도하고 싶다고 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알려 주고 함께 기도할 때에 놀랍게도 송집사님 입에서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 악한 영과의 싸움이기에 땀 범벅이 되도록 뒹굴고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나사렛 예수의 거룩하고도 능력 있는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때가 사단을 처참하게 쳐부술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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