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워싱턴 D.C. 백악관의 남쪽 잔디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남편 제시 배럿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이미 코니 배럿(Amy Coney Barrett, 48세)이 클레런스 토마스 연방대법관 앞에서 연방대법관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것을 맹세하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최근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에 대한 청문회를 거쳐, 10월 22일 후보자 인준안이 연방상원 법사위원회를 통과했으며, 10월 26일, 연방상원은 배럿 판사 인준안을 찬성 52 vs 반대 48로 통과시켰다.

배럿 판사는 9명의 대법관 중에서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세 번째 판사가 되었다. 이로써 연방대법원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 6명과 진보 성향의 대법관 3명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역대 5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1991년 43세의 클레런스 토마스 대법관 이래 두 번째로 젊은 법관이 탄생하게 되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 판사는 낙태를 반대하고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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