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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 범죄,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해

11월 16일 FBI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1990년대 연방수사국(FBI)이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 이래 증오에서 비롯된 살인 사건 숫자가 지난해 최고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텍사스 주 엘파소에 위치한 월마트에서 멕시코인을 겨냥한 총격으로 살해된 22명을 포함해, 51명이 살해되었다.

지난해 발생한 증오 범죄는 7,314건이었다(2018년 7,120건, 2008년 7,783건) FBI의 연간 보고서에서 증오 범죄는 인종, 종교 혹은 성적 기원 등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범죄라고 규정한다. 법 집행 공무원들과 인권 단체들은 증오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확신한다. 법무부는 수년간 증오 범죄 기소를 우선순위로 삼아왔다.

보고서는 또한 종교에 근거한 증오 범죄가 7% 증가했음을 보여 주었다. 지난해 유대인과 유대인 기관을 겨냥한 범죄는 953건이었다(2018년 835건). 흑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는 2018년의 1,943건에서 1,930건으로 조금 감소했다.

그러나 히스패닉을 반대하는 증오 범죄는 2018년의 485건에서 527건으로 증가했다. 성적 기원으로 인한 증오 범죄는 20건 보고되었다.

보고서가 발표된 날,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을 포함한 자문 단체들은 의회와 법 집행부에 증오 범죄의 자료 수집과 보고를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평가들은 미 전역 경찰들의 자발적인 보고에만 의지하기 때문에 자료가 불완전하다고 지적해 왔다.

지난해 전국 15,000개의 법 집행부서 중에서 2,172개 부서가 증오 범죄 자료를 제출했다고 FBI가 전했다.

“FBI의 자료 분석 과정에 모두가 동참하지 않는다면, 증오 범죄의 영향력과 파괴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라고 반명예훼손연맹 회장 조나단 그린 블랫은 말했다.

AP 통신의 추적 조사에 따르면, 2016년에 2,700개의 법 집행부서들이 FBI에 6년간 증오 범죄 자료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FBI 보고서는 미국에 존재하는 증오의 실체를 환기시켜 준다.”라고 남부빈곤법률센터의 마가렛 황 회장은 말했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유엔 총회 산하 제3위원회는 북한의 인권 침해를 비난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인권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제3위원회는 맨하탄 유엔 본부에서 회의를 통해 결의안을 전원 동의로 통과시켰다. 한국은 2년 연속 공동 제안국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결의안에는 동의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 2005년부터 16년 연속 채택된 것으로 다음 달에 열리는 유엔 총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허리케인 요타(IOTA) 중미 지역 강타

30호 폭풍 허리케인 요타가 중미 지역을 강타해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다. 

1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니카라과에서 6명, 콜롬비아와 엘살바도르, 파나마에서 5명이 사망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 외에 산사태와 홍수 피해에 따른 인명 피해 보도가 있어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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