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수단과 에티오피아 접경 지역. 티그라이 지역의 분쟁을 피해 달아난 에티오피아 난민들이 머무는 햄데야트 난민 캠프 인근, 수단과 에티오피아를 가르는 에티오피아 강둑에 난민들이 서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에티오피아 연방-지방 정부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다. 에티오피아는 인종별로 구성된 준자치 지방정부로 구성된 연방국가이며, 티그라이 준자치정부인 TPLF는 지난 9월 지방선거를 단독으로 강행하며 연방정부와 대립했다.

지난 11월 4일 연방정부는 전쟁을 선포한 뒤 티그라이 지역에서 전투기들이 무기고를 폭격했고, 지상에서 연방정부와 주정부 군대간에 격력한 전투가 벌어졌다. 내전으로 티그라이에서만 550명이 숨지고 연방정부군도 수백 명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을 잃은 에티오피아인들은 분쟁을 피해 수단으로 달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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