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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정의와 진실이 이기는 해가 되길
박도원 목사  |  webmaster@kcjlogo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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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2  07: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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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는 선과 악의 싸움으로 온 인류가 불안에 떨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선과 악의 싸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반복을 거듭하고 있고, 이와 같은 현상이 미국을 비롯하여 한국과 온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일반 뉴스를 보면 그들이 옳은 것 같기도 하다가, 또 다른 뉴스를 보면 그렇지가 않다. 일반 뉴스는 거짓 같고 다른 한쪽의 매체들을 통해서 전달되는 내용은 정반대의 뉴스여서 어느 쪽이 진실이고 어느 쪽이 거짓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 심히 어지럽다. 이로 인해 주변의 지인들 간에도 의견들이 분분하여 상호 다투는 일까지 발생하게 되며, 심지어 가족간에도 양분되어 서먹거리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예는 그 옛날 이스라엘 역사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모세가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 땅을 점령하려던 때의 일이다. 믿을 만한 정탐군 12명을 선출하여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 했다. 그런데 정탐하고 온 이들의 의견이 서로 달랐다. 보낸 사람 10명은 모두가 부정적으로 보고했고, 단 두 명만이 점령의 가능성을 보고했다.

갈렙과 여호수아

전자들의 말을 인용하면 “당신(모세)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젖과 꿀이 그 땅에 흐르고 이것은 그 땅의 실과(포도 한 송이 달린 가지를 막대기에 꿰어 멜 정도의 우람하고 큰 것)니이다 그러나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 우리는 올라가서 능히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을 것이니라”고 했고,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이 공포에 질린 백성을 안돈시키며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 13장)고 했다.

회중은 소수인 두 사람의 주장을 믿지 못하고 소리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곡을 하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우리가 애굽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라며, 하나님과 지도자들을 원망하며 반역까지 꾀했다.

이 외에도 거짓 예언을 하거나 허위로 환상을 보았다던 선지자들은 심지어 “사람이 만일 허망히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미 2:11)라고까지 하며, 거짓 소식을 전하고 거짓으로 백성을 오도하면서 바로 그 자를 지도자로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정의와 진실을 실천하고자 했던 모세나 아론 그리고 진실한 선지자들은 일시 패배와 절망에 빠져 고통을 당하기는 했어도 기어이 정의가 이기고 진리가 성립됨을 보였고, 죄악의 세력은 종내 심판을 면하지 못했다. 정의와 진실이 목적이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일시적인 고난이나 장벽은 있을 수 있어도 끝내는 정의가 승리했던 것이 인류의 반복된 역사이기도 하다.

지금 한국이나 미국의 경우 마치 부정과 허위가 득세하는 것같이 보이고 악의 세력이 정의를 삼키는 것같이 보인다. 그러나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한국의 경우, 권력을 쥔 자들의 칼 앞에 만인이 무능하고 패배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리 강력한 권력일지라도 부정과 부패가 그들의 기반이라면 곪은 것이 피가 될 수 없듯이 언젠가는 곪아 터져 스스로 붕괴되고 말 것이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부정과 부패를 아무리 포장하고 덮으려 해도 곪은 것은 터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새해를 맞으며 새로운 희망과 승리를 바라고 있다. 무엇보다도 새해는 정의와 진실이 이기는 해가 되길 바란다. 아직은 “공법을 인진으로 변하며 정의를 땅에 던지는”(암 5:7) 어두운 세력이 우세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오직 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찌로다”(암 5:24)라는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새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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