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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생명 시냇가에 길이 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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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2  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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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 목사

“나 가난 복지 귀한 성에”(찬송가 221장)는 ‘장례식’이나 ‘추모 예배’를 드릴 때 많이 부르는 찬송가입니다. 제가 이 곡을 사랑하는 이유는, 이 찬송이 사후에 가야 하는 우리의 본향(가나안 복지 귀한 성)을 생각하고, 그곳으로 갈 준비를 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제 나이 만 65세입니다. 100세 시대라고들 말하지만, 시편 90:10에서는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합니다. 주님이 부르실 날(중한 짐을 벗어버릴 날)이 결코 멀지 않다고 사료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의 몸은 늙고 병이 듭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온갖 스트레스와 가공식품, 운동 부족에다가 마시는 물마저도 공해로 혼탁해졌습니다.

정수기의 물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삶이 더욱 피폐해졌습니다.

하지만 저 생명 시냇가에 있는 생명 양식을 섭취하고 생명수를 마실 날을 소망하고 산다면, 우리의 영혼은 성결해지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기에(요 6:35), “저 생명 시냇가에 살겠네”라고 노래하게 됩니다.

2절 가사에서는 “그 불과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니(민 9:15-23), “가는 길이 형통하게 된다”라고 노래합니다.

임시정류장과 같은 우리의 짧은 인생길에서 우리가 세상의 부귀영화를 못 누렸다고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시는 삶을 영위하기 때문에, 그저 우리는 복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음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3:15에서는 “(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라고 합니다. 물이 넘치는 요단강은 건너가기가 어렵습니다. 우리에게 담대한 믿음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2절의 “그 요단강을 내가 지금 건넌 후에는”이라는 가사처럼, 담대한 믿음으로 어떠한 상황에 부딪히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했을 때 범람한 요단강도 건널 수 있는 결과를 허락하시기 때문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3절 가사에서는 “내 주린 영혼 만나로써 먹여 주시니 그 양식 내게 생명되겠네”(출 16:13-14)라고 합니다. 제가 개척했고 행복하게 목회하는 교회는 “워싱턴만나교회”입니다. 날마다 풍족하게 채워 주시는 육의 양식에 더해, 시시때때로 공급해 주시는 영의 양식 “만나”로 우리의 영혼을 지켜 주시니, 아무리 감사를 드려도 부족할 따름입니다.

후렴에서는 “길이 살겠네”를 반복합니다. 요한복음 4:14을 보면,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라고 합니다.

우리는 100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생애를 살면서, 어찌 보면 평안한 시간보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더 많이 맞이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다가, 목표를 이루고 나면 행복은 순간이고 또 다시 무엇을 이루려고 기나긴 고생을 반복하는 인생인 것입니다.

하지만 본향/가난 복지성/천국에서는 우리가 “저 생명시냇가에서 길이 살 수 있다는 소망” 이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때문에 이 찬송을 즐겨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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