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이루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여성들과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세계는 지금

BBC의 ‘숨은 영웅들’ 

영국 BBC 방송은 ‘2020 한 해의 여성 100인’을 발표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세상의 변화를 주도한 여성들이 선정되었다. 

 

100인 명단의 첫째는 ‘숨은 영웅들’이었다. “매우 이례적이었던 2020년 한 해, 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희생하고 헌신해 왔다. 이 명단의 첫 번째 자리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여성들과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공간이다.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여성들 모두 명단에 올리지 못했지만, 2020년 ‘당신의 숨은 영웅’은 누구였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BBC는 설명했다.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킨 영국 공중보건의 니즈린 알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한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교수, 코로나19가 처음 등장한 중국 우한에서의 경험을 일기로 쓴 중국작가 팡팡, ‘바이러스 사냥꾼’으로 불리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끈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추적 시스템을 개발한 로렌 가드너 존스 홉킨스 대학 공학교수, 코로나19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저가형 인공호흡기를 제작한 아프가니스탄의 로봇공학팀 리더 소마야 파루키 등이 100인에 선정되었다. 

2020 CNN 영웅들

CNN이 선정한 ‘2020  CNN 영웅들’중에 경비행기로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실어나른 한인 2세 토마스 J. 김(버지니아 주)군이 젊은 영웅으로 선정됐다. 12월 13일, CNN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중환자실 간호사 새넌 배사라와 모더나 백신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 마이크 스미스 등 9명의 CNN 영웅들과 3명의 젊은 영웅들을 발표했다.

CNN의 앵커 앤더슨 쿠퍼는“16세인 김 군은 경비행기를 이용해 코로나19 개인방역물품(PPE)을 시골 병원에 전달하는 봉사를 했다.”라고 소개했다. 김군은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랜던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2020년 3월부터 경비행기를 직접 몰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의료용품(장갑, 마스크, 가운 등)을 버지니아 주 루레이 지역의 시골 병원에 전달해 왔다.
 
코로나19에 맞서는 만화 영웅

 

미국 만화책 출판사인 마블 코믹스가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간호사와 의사들을 영웅으로 그린 새 만화를 발표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마블 코믹스는 펜실베이니아 주의 엘리게니 헬스 네트워크(AHN) 병원과 함께 간호사와 의사, 환자와 가족의 실화를 다룬 헌정 히어로물 『The Vitals: True Nurse Stories』를 제작했다.

새 만화의 주인공들은 방호복과 의료용 가운을 입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영웅으로 그려진다. 새 만화는 마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마블에서 우리는 날마다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면서, 댄 버클리 마블 회장은 “그러나 이 이야기는 특별하다. 매일의 영웅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쉬지 않고 용감하게 일하고 있는 간호사와 의료전문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AHN과 함께, 우리가 세상을 구하는 진짜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그들에게 이 책을 헌정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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