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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악숨 성당 학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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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3  0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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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모세 언약궤가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시온의 마리아 성당에서 750명이 학살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악숨 마을을 탈출해 200킬로미터를 걸어서 메켈레에 도착한 이들의 증언이다. 학살에 대한 보고는 벨기에 NGO 단체인 EEPA에서 처음 나왔다. 기자들에게 그 지역은 봉쇄되었지만, 많은 학살 소식이 들려왔으며, 국제 앰네스티는 이를 문서화했다.

영 연방 연구소의 마틴 플롯 선임연구원은 악숨 학살 현장에서 탈출한 사람들은 에티오피아 연방군과 암하라 민병대가 시온의 마리아 성당에 접근하며 시작되었다고 증언했다.

성당 단지에는 1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은신했던 것으로 예상되었다.

마틴 플롯은 “사람들이 언약궤의 안전을 우려했다. 군대가 다가온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군대가 언약궤를 훔쳐갈까봐 두려워했다. 성당 안에 있던 사람들은 강제로 광장으로 내쫓겼다.”라고 말했다.

EPPA의 최신 보고서는 악숨에서 주민 750명이 사살되었다고 전했다. 학살은 에티오피아 연방군과 암하라 민병대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교회는 훼손되지 않았으며, 군대가 오기 전에 언약궤를 숨긴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오피아 교회 신자들은 언약궤가 이스라엘 솔로몬 왕의 아들인 메넬릭 1세에 의해 숨겨진 것으로 믿고 있다. 악숨 왕국은 고대 세계의 4대 세력 중 하나였으며, 악숨 마을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지난해 11월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수상이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TPLF)과의 전투를 위해 연방군과 민병대를 파견하면서 전투가 시작되었다. TPLF는 2019년까지는 에티오피아 정치권의 일원이었다.

정부는 메켈레 장악 후 전투는 끝났다고 선포했으나 TPLF의 게릴라전은 계속되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레이의 고대 모스크 폭격을 승인했고, 사후 복구를 약속했다. 티그레이 북부의 알-네자시 모스크는 폭격을 당해 둥근 지붕과 마호멧 15사도의 고대 무덤 등이 훼손되었다. 인근 교회도 공격으로 훼손되었는데, 정부는 사후 복구를 약속했다.

폭격 후 모스크는 에티오피아 연방군과 에리트레아 민병대에 의해 약탈당했고, 이를 막던 시민들이 살해되었다.

세계구호기구도 이 지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유엔은 대략 230만 명의 어린이들이 음식과 생필품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1백만 명 이상이 전투로 국내 난민이 되었고, 5만여 명은 수단으로 피했다. 티그레이의 에리트레아 난민 캠프의 안전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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