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북한 전망
지난 1월 5일부터 12일까지 북한은 제8차 노동당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동안 경축 행사를 하면서, 이례적으로 야간열병식을 했는데,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비롯해 여러 전략 전술 무기가 등장했습니다.
북한의 노동당 대회는 당의 최고기관이라고 합니다. 당대회는 북한 초창기에 국가의 주요한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였고, 이후에는 북한 내부 운영에 대한 사업 총화 보고와 다양한 정치적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8차 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의 조직 개편이 있었는데, 당 조직과 북한 내부 감시 강화를 위한 개편들이 그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정은이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되어,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부여했던 '총비서' 직책을 직접 맡음으로써 노동당의 최고지도자임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경제 부분에서는 지난 경제발전 5년 계획의 실패를 인정하고, 새 국가경제발전 5 개년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당의 역할보다 자력갱생을 인민들에게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의 군사력을 키우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김정은은 군사력 강화를 계속하면서 북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이것은 경제 발전을 위해 체제 변화를 하지 않고 다시 선군정치를 중심으로 북한을 끌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8차 당 대회와 사회문화 변동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8차 당대회를 통해 주민 생활 향상과 문화정서 생활 향유를 장기적 목표로 제시하였으나 실현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이후 주민 생활고 심화와 이완현상이 가속화되며, 관광개발과 보건의료협력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특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극동문제연구소가 밝힌 내용은 당대회 기간 중에 북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Daily NK 보도에 따르면, 당대회 기간 중 코로나19 증세로 집밖 출입이 금지돼 자가격리된 평안북도 신의주시의 몇 가정이 이번 8차 당대회 기간 동안 당국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아무런 관리도 받지 못하다가, 결국 한꺼번에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당대회가 2~3 일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길어지고 특별경계근무 기간도 늘어나다보니, 국가로부터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격리자들이 죽는 일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2021년에도 북한에 대한 정치 경제 국제관계 전망은 결코 밝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북한 동포들의 삶은 많은 고통에 계속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복음적 통일을 위한 기도 제목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고문 겸 상임위원 유관지 목사님은 2021년 북한 정세 전망 중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금 북한과 관련해서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은 ‘삼중고(三重苦)’입니다. 삼중고는 국제적인 제재의 장기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경 봉쇄, 수해에서 오는 어려움을 말합니다. 저는 그것과 함께 ‘삼중불만’이 북한 통치계층에 큰 짐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삼중불만은 외부정보 유입의 증가로 외부세계와 북한의 모순이 많고 가난한 현실을 비교하게 되는 데서 오는 불만, 사회주의의 기본가치인 평등이 붕괴되고 ‘돈주’ 등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가 심화되는 데서 오는 불만, 도시(특히 평양)와 현격한 생활여건에서 오는 지방의 불만을 말합니다. 이렇게 북한의 밝지 않은 형편들이 선교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적인 선교전략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북한 동포들의 불만과 고통이 어찌 삼중에 그치겠습니까? 계속되는 부족한 식량의 고통, 제대로 된 약 하나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의료 부족의 고통, 여전히 강제동원 노동에 수시로 시달려야 하는 고통, 열악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강화되는 우상화 교육, 생활과 사상의 통제와 처벌 등등. 수많은 고통과 불만이 있을 것입니다.
새해가 왔지만 소망의 빛을 보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과 복음적 통일을 위해 계속 깨어 기도합시다.
첫째, 북한 동포들을 긍휼히 여겨 주셔서 구원해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참 소망되시는 복음의 빛을 북한 전역에 비치는 은혜가 임하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통일선교 사역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북한 동포들의 심령 안에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고 복음적 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역들의 필요가 채워지고 지혜와 능력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셋째, 한반도와 주변 국가들, 지도자들, 관계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정세 속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구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며 분별력을 갖고 기도합시다.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통한 북한 정권의 헛된 노력들이 무너지고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합시다.
교회와 성도들이 거룩함의 옷을 다시 여미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겸손히 섬기며 연합하며 기도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ꙮ 2021 년 1 월 시카고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현장기도회와 유튜브(YouTube) 생방송 기도회를 병행합니다.
* 일시: 1/25(월) 오후 8 시
* 장소: 스코키한인교회 (8333 Niles Center Rd., Skokie, IL 60077)
* 실시간 유튜브(Channel: “Chicago Jubilee”) 인터넷 링크 https://youtu.be/t5AfWzdhvNE로 들어오면 됩니다. 5분 전부터 스트리밍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