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출처-라이프웨이 리서치

지난 몇 달 동안 미국인들은 음모론의 회오리바람에 휩쓸렸으며, 목회자 다수가 교회 신자들이 반복해 말하는 음모론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내쉬빌에 본부가 있는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1월 26일에 발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개신교 목사의 49%는 모종의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이유에 대한 음모론을 교회 신자들에게서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약 13%는 교회 신자들이 음모론을 공유한다는 데 강력하게 동의했다. 

음모론의 사전적 정의는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사건의 원인을 분명하게 설명할 수 없을 때, 그 배후에 거대 권력이나 비밀 조직이 있다고 여기며 유포되는 소문이다.

“교회는 진리를 추구하는 장소여야 하는데, 음모론을 교회 안에서 듣는 목사가 절반 가까이 된다. 이는 놀랄 만한 단절이다.”라고 맥코넬 상임 디렉터는 말했다.

교인 수 250명 이상인 교회 목회자의 61%가 음모론을 자주 듣는다고 응답했다. 백인 목회자(50%)와 흑인 목회자(36%)도 같은 대답을 했다.

65세 이상 목회자의 59%는 자주 듣는다는 언술에 동의하지 않았고, 34%만이 동의했다.

“소수의 신자들이 음모론을 믿겠지만, 교회가 크면 클수록 음모론을 믿는 신자들이 늘어난다.”며 맥코넬은 “지금 백인 목사들이 이끄는 교회의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집단 내에서 음모론이 더 많이 떠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회 내 음모론의 공유는 기독교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복음 전파 노력에 방해가 된다면서, 메리 조 샤프 변증가는 “무책임한 정보를 지역사회와 SNS 등에 계속 전파한다면,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들을 비지성적, 비과학적이라 여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들은 개인적으로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언가를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내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질문해야 한다면서, 샤프는 “크리스천들의 공적인 삶은 복음지향적이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 왕국의 대표들이다.”라고 말했다.

2019년 라이프웨이 설문조사에서 개신교 신자 다수(55%)는 지난 6개월 동안 아무와도 복음을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다.

“천국으로 가시기 전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보고 들은 내용을 전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 맥코넬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죽음과 장례와 부활에 대한 증언은 교회의 사명이다. 그런데 많은 교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그럴 듯한 일들을 공유한다. 하나는 희망의 굳건한 메시지이고, 다른 하나는 불안정한 두려움의 메시지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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