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은 과학이나 종교가 비슷하다.

플로린 돌코스가 이끄는 일리노이 주립대의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논문은 종교와 심리학이 힘든 상황과 감정에 유사한 대처 전략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여 준다. 이 연구 논문은 1월 7일, ’종교와 건강‘ 저널에 실렸다.

사람들은 종교와 과학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과학과 종교가 공존하는 부분이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연구에는 18~39세 성인 205명이 참가해 질문지를 메웠다. 이 중 “당신이 얼마나 종교적/영적이라고 생각하는지 1~10의 숫자로 평가하라”는 질문에 57명이 응답했다.

“우리는 참가자들의 대처 양식에 대해 질문했다. 종교적인 대처에 대해, 우리는 종교적 혹은 영성적 믿음 안에서 평안을 얻으려고 노력하는가를 물었다.”면서 공동연구자인 켈리 홀은 “우리는 그들에게 부정적인 상황을 조절하는 좀 더 긍정적인 방식을 찾기 위해 얼마나 자주 부정적 상황들을 재평가하는지 혹은 부정적인 상황이 그들의 감정을 억압하는가를 질문했다.”라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종교적인 대처가 재평가 혹은 다른 관점에서 상황 보기와 일맥상통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르게 보여도 동일한 목적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에를 들어 누가 죽으면, 신앙을 가진 사람은 ’지금 죽은 이들은 하나님과 함께 있다.‘라고 말하며, 종교가 없는 사람은 ”적어도 그들은 더 이상 고통을 겪지 않는다’라고 말한다“라고 돌코스는 말한다.

종교적인 대처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대처 능력도 신뢰한다. 이는 대처 효능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의 증상을 덜 겪는다.

”신앙인들은 심리학자들이 웰빙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여기는 것과 동일한 기재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돌코스는 ”이는 시련에 대처할 때 종교와 과학이 같은 국면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돌코스 연구팀은 재평가와 대처 효능이 종교적 대처 전략들 간의 관계를 조정해 우울과 불안 증세를 감소시킨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심리치료사나 교회 리더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심리치료사는 이러한 전략을 신앙을 가진 이들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가 종교와 과학이 협력하여 웰빙을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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