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39%만이 목회자의 높은 성실성과 도덕성 신뢰"

코비드-19 팬데믹의 와중에 미국인들은 의료 전문가들을 좀 더 신뢰하는 반면, 목회자들이 온전히 성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설문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12월 1~17일, 15개 직업을 가진 사람의 성실성 및 도덕성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간호사(89%)가 가장 많은 신뢰를 받았고, 이어서 의사(77%)와 초등학교 교사(75%)와 약사(71%)가 많은 신뢰를 받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년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52%는 경찰관이 높은 혹은 매우 높은 성실성와 도덕성을 가졌다고 응답했다.

목회자의 경우, 미국인의 41%는 성실성과 도덕성이 평균이라 답했고, 11%는 낮다, 4%는 매우 낮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4%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55세 넘는 미국 성인의 51%는 목회자가 높은 성실성과 도덕성을 지녔다고 응답했고, 34세 이상은 24%만이 같은 답을 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목회자를 더 신뢰한다.

갤럽이 신뢰도 설문조사를 해온 이래 교사보다 신뢰도가 낮게 나온 것은 이번(39%)이 두 번째이다. 2년 전에는 미국 성인 37%가 목회자에게 성실성과 도덕성에 높은 신뢰를 보였으며, 2019년에 40%였다가 다시 감소했다.

1985년에는 미국인의 67%가 목회자는 높거나 아주 높은 성실성과 도덕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2년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추행 사건이 폭로되며 도덕성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감소했다. 지난 10년 동안에도 목회자에 대한 미국 성인의 긍정적 평가는 계속 줄어들었다.

이외에 미국 성인의 43%는 판사, 36%는 요양원 운영자, 29%는 은행가, 28%는 언론인, 21%는 변호사, 17%는 사업가, 10%는 광고대행업자, 8%는 자동차 세일즈맨, 8%는 국회의원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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