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크리스천 수로지 샤키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의 어머니 지타는 척추 문제로 고통을 겪어 왔는데, 의사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수술을 권유한 것이다. 불교 승려인 남편은 기독교인 아내의 수술 비용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의사들은 수로지에게 고통 속에 살게 할 것인지, 위험한 수술을 할 것인지 이틀 안에 결정하라고 했다.

싱가포르에서 홀로 살았던 수로지는 어찌할 바를 몰라서, 기도 속에서 주님을 불렀다. 그때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 문을 두드린 이들은 그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길 원하는 지역교회 신자들이었다. 그들이 20분 동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지타에게 기적을 허락하셨다.

그녀는 일어서서 수년 동안 움직이지 못했던 왼쪽 발을 뻗었다. 왼쪽 팔도 움직일 수 있었다. 그녀는 울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햇다.

의사들은 지타가 환자인지 의심했다. 남편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녀의 말을 믿지 못했다. 이어서 아들 수만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수로지는 지금 41세의 교회 장로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크리스천 인구가 늘고 있는 네팔에서는 이와 비슷한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고 기독 매체에 전했다.

하나님의 전능은 네팔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내 친구들인 톰과 조안 도일은 최근 예수를 따르기 어려운 문화권 여성의 간증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두 사람은 무슬림 공동체의 수많은 여성이 목숨을 걸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이어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이들 새 신자들은 중동을 바꾸고 있다. 무슬림 여성들이 예수를 발견하고 그분께 자신의 생명을 바치면,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만끽할 뿐 아니라 무슬림 세계에서 중단시킬 수 없는 힘이 된다.“

이 모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지전능한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나 또한 하나님의 전능과 인간의 취약함을 고백하고 있다. 달라스에서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겪어 보지 못한 추위를 겪고 있다. 텍사스는 석유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인데도, 우리는 전기가 없어 쩔쩔매고 있다. 그제는 4시간, 어제는 3시간 전기 공급을 받았다. 내일은 어떨지 모른다.

지역 신문은 이 겨울 위기에 전기를 공급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주민 다수가 분노하고 있다고 전한다. 복음주의자들은 라비 재커라이어스의 성폭력 보고에 대한 실망과 분노에 여전히 대응하고 있다.

최근의 소식들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라는 성경 구절을 상기시켜 준다. 사도 바울은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 7:18)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기쁜 소식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사용하셔서 그분의 전능하심에 의지하도록 이끄셔서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다.

바울은 ”육체에 가시“를 주신 때에 대해 말했다(고후 12:7) 신학자들은 이 ”가시“의 정체를 오랫동안 알아내려고 했다. 이 가시 때문에 바울은 편두통과 간질, 안과 질환으로 고생했을 것이다. 바울은 우리처럼 세 번이나 가시를 없애 달라고 기도했다(8절)

하나님의 응답은 무엇이었는가?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롬 12:9a). 이 경험을 통해 바울은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롬 12:9b-10).

우리가 경주를 어디서 시작하는가는 어디서 마치는가보다 중요치 않다. 경주를 잘 완수하기 위해 예수님의 힘에 의지해서 달려야 한다. 우리는 죄와 사탄을 우리의 힘으로 물리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 라비 재커라이어스가 무너질 수 있었다면, 우리도 그럴 수 있다. 바울은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해진다“고 말했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위대한 선교사, 신학자, 복음주의자도 약함 속에서 온전해지기 위해 예수님의 힘이 필요했다. 우리도 그의 힘을 구해야 한다.

오늘 당신이 마주하고 있는 유혹이나 시험에게 ”살 속의 가시“라는 이름을 붙여 주자. 그리고 낫게 해달라고, 가시를 지니고도 강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주님께 더욱더 의존함으로써 가시를 이겨내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경주를 잘 마칠 수 있도록 하나님의 힘을 구하자.

3월 21일, 다가오는 주일은 에릭 리델이 중국의 일본 강제수용소에서 사망한 지 76주년 되는 날이다. 리델은 1924년 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주일에 달리기를 거절하여 전 세계가 그의 신앙에 주목했으며, ”불의 전차“라는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올림픽이 끝나고 리델은 중국 선교사가 되었으며,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뒤 아내 플로렌스를 만나 결혼했다. 일본군은 그를 강제수용소에 감금했다. 그는 그곳에서 교사로, 죄수의 대변자로, 약한 죄수를 대신하는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그는 뇌종양 때문에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지만 불평하지 않았다.

죽기 전에 리델은 친구에게 ”완전한 항복“이라 말했다. 그는 곧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그는 경주를 잘 마쳤다. 그가 한 일을 우리가 한다면 우리도 경주를 잘 마치게 될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 완전하게 항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편집자 주 -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목사의 2월 17일 칼럼 번역)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