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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영화 속 오순절 신자는 실존인물"이 영화는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가족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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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1  04: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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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 크리스찬 포스트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의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정 감독은 영화에 나오는 오순절 크리스천이 실제 인물이며, 그의 가족에게 사랑을 가르쳐 준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영화 '미나리'는 정 감독의 어린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의 가족은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1980년대에 한국을 떠나 아칸소 주의 농촌으로 이주했으며, 어릴 적 기억을 소환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정 감독은 말했다.

“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일은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라며, 정 감독은 “집안의 소품들도 실제로 있었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시놉시스에서 정 감독은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아칸소로 이민 온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삶을 그린다. 그러나 익살맞고 사랑 넘치는 욕쟁이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면서 이들 가정은 완전히 변한다. 거친 땅 오작스에서 시작한 가족의 삶은 불안하고 힘들지만, 영화 미나리는 가족의 엄청난 회복력과 무엇이 진정한 가정을 만들어 주는지를 보여 준다.”라고 설명한다.

영화 줄거리대로, 정 감독에겐 누나와 닭 부화장에서 일한 부모와 그들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온 할머니가 있었으며, 농장을 소유했다. 그러나 영화의 흐름에 맞추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 정 감독은 말했다.

“매우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가족의 초상을 구현하고 싶었다”면서, 정 감독은 “나쁜 행동을 하지 않는 착한 가족을 보여 주려는 게 아니다. 가족은 각자의 고민 속에서 분열되고, 싸우고, 수없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그들은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그 저변에는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다. 이것이 영화에서 보여 주고자 한 것이다. 사람들은 사랑과 연결되어 있다는 인간애와 희망을 보여 주고 싶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영화 속에서 가족은 그들을 돕길 원하고 기도해 주는 백인 크리스천을 만나는데, 정 감독은 그가 실존 인물이며 그의 가족의 삶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오순절파 크리스천이었고 우리 농장에서 일했다. 미련한 자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는 하나님 말씀을 그를 통해서 배웠다.”라고 정 감독은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위한 바보였으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많은 걸 가르쳐 주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마을에는 그를 비웃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우리의 친구가 되었고 우리 집의 첫 손님이었으며 우리를 진심으로 환대했다."

“나는 그를 반 직관적인 방식으로 보여 주고 싶었다. 남부 백인 크리스천에 대한 이미지들은 너무 많고 수많은 캐리커처로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는 “만일 우리가 영화의 시작부터 그런 느낌을 주는 캐릭터를 등장시킨다면, 관객은 오래지 않아 섣부른 예상과 달리 그가 복잡한 사람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부모님은 한국 전쟁 시기에 성장했다. 할아버지는 전사했다."면서, ”그 세대의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가지 못했다. 할머니는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해 글을 읽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런 분들이 미국에 와서 나와 누이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셨고 인터뷰까지 하게 되다니 놀랍기만 하다. 나에게 가능성을 열어 준 사람들은 항상 배후에 있고 눈에 띄지 않는다. 할머니처럼 말이다. 할머니는 영어를 못해서 아무도 그녀를 알지 못한다. 그는 집안에서 우리를 바라보았고, 우리가 잘 살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셨다. 부모도 일하던 공장 속에 파묻혀 있다시피 했다."

이 영화는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그는 덧붙였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다. 인종이나 배경이 우엇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를 지금 살아 있게 해준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에게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것이 내게는 아메리칸 드림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반자서전적인 영화 미나리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면서, 정 감독은 ”영화로 메시지를 전할 마음은 없다. 나는 이 가족의 삶을 드러내고, 이 가족 고유의 삶 속 작은 흔적들을 보여 주고 싶다. 만일 시청자의 삶에 긍정적인 방식으로 이들이 말을 건다면 나는 매우 행복할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해 새롭게 정착한 한인 가족의 일상을 그린 영화이다. 감독은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이고,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킴, 노엘 조, 윤여정, 윌 패튼 등 한국인과 미국인이 출연했다. 미국과 전 세계의 각종 상을 휩쓸었고, 영국 아카데미상에도 후보로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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