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특별연합집회 및 5차 형제자매 교회 돕기 캠페인

미 전역의 한인연합감리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회장 이철구 목사, 이하 한교총) 는 지난 2월 갑작스런 한파와 눈폭풍의 피해를 입은 중남부 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에 긴급 구호 헌금 1만 달러를 지원했다.

한교총은 2월 중순부터 <솟아 오르라, Rise Up!>를 주제로 사순절 특별연합성회와 <믿음의 글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형제자매 교회돕기 캠페인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해 한교총은 COVID 19 사태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교회들을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캠페인을 진행하여, 미국 내 46개 한인교회,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연합감리교회에 $158,000의 선교 헌금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2월에 닥친 혹독한 겨울 한파는 지나갔지만, 중남부 지역 한인교회들은 교회건물 천장이 무너지고,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수도세와 전기료 폭탄을 맞는 등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교총은 한파로 피해를 입은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1차 지원금 $10,000을 다섯 교회에 전달했으며, 형제자매 교회 돕기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한인연합감리교회들을 도울 계획이다.

이철구 목사(남부플로리다KUMC, 한교총 회장)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중남부 지역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한파에 폭설까지 겹쳐 여러 한인교회들이 피해를 입었다. 갑작스런 한파 피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교회에 더 큰 충격과 아픔이 되었지만, 한교총은 전국의 한인연합감리교회들과 함께 예수님의 핏값으로 세워진 교회들을 돕기 위해 5차 형제자매 교회돕기 모금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체리힐제일교회 김일영 목사(한교총 총무)는 “10년 전 뉴저지에서 겨울 폭풍 샌디로 인한 피해로 14일 간 전기 없이 지내면서 전쟁터를 방불하는 시간을 보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 재난을 당한 교회와 성도님의 마음과 상황이 공감되어 가급적 빨리 도울 수 있도록 교회에서 형제자매 교회 돕기 특별헌금을 시작했다. 어려울 때 함께 울고 기도하고, 서로 돕는 한교총을 통해 사순절 기간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나누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찰스톤한인연합감리교회 배연택 목사(한교총 서기)는 “기록적인 한파로 피해를 입은 교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교회 건물 천장, 수도 배관, 사택까지 피해 입은 교회 소식과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었던 교회가 또다시 한파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피해로 중소도시에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겨온 교우들과 목사님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여러 교회들이 함께 중보기도를 시작했다. 한인교회가 흩어져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려운 교회들을 위한 헌금이 모아지고 있다. 이 헌금은 어려운 교회들에게 피해 복구 후원 이상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형제자매 교회 돕기 캠페인으로 현재 일곱 교회와 지역연합회에서 $33,570의 헌금을 모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교회는 남부플로리다KUMC(이철구 목사) $10,000, LA드림교회(정영희 목사) $3,000, LA 한인연합감리교회(이창민 목사) $5,000, 뉴욕성서교회(김종일 목사) $1,000, 뉴저지연합교회(고한승 목사) $5,000, 뉴욕만백성교회(이종범 목사) $1,320, 체리힐제일교회(김일영 목사) $7,250, 뉴저지한인연합감리교회협의회(회장 장학범 목사) $1,000이다.

한교총 사역과 행사에 대한 문의는 총무 김일영 목사(체리힐제일교회)에게 하면 된다. 김일영 목사(전화: 856-424-9686, 이메일: ikim8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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