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2020년 미국의 잠정적 사망률 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377,883명(11.3%), 10만 명 당 91.5명이었다.

CDC의 전국 사망 증명서 시스템(NVSS)은 사망진단서들을 수집해 연간 사망률을 보고한다. 올해에는 특정 사망 원인을 조사할 필요 때문에, 통상적으로 발표하는 11월보다 앞당겨 잠정적 보고서가 나왔다.

2020년 연령 조정된 사망률은 2019년보다 15.9% 증가했다(약 3,358,814명), 2019년에는 10만 명 당 715.2명이 사망했는데, 2020년에는 828.7명이 사망했다. 흑인과 아메리칸 인디언, 알래스카 원주민, 85세 이상 성인, 남성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비드-19 사망률 가운데 유아 및 아동은 가장 낮은 반면(각각 10만 명 당 0.2명), 85세 이상이 가장 높았다(1,797.8명). 남성(115명)이 여성(72.5명)보다 높았다. 아시아인(10만 명 당 457.9명)과 히스패닉(724.1명)이 낮은 편이었고, 흑인(1,153명)과 알래스카 원주민 및 아메리칸 인디언(1,024명)이 가장 높았다.

자료 출처 -CDC 홈페이지

지난해 3대 사망 원인은 심장병, 암, 코비드-19였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69만여 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9만8천여 명이었다. 이어서 우발적 부상, 뇌졸중, 만성 하부 호흡기 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독감, 폐렴, 신장 질환이 10대 사망 원인에 들어갔다. 보고서는 “코비드-19가 세 번째 사망 원인에 오르면서 10대 사망 원인에 들어갔던 자살을 대체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