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경찰국(LAPD)이 2010년에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아

엘에이 경찰국(LAPD)이 2010년에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래, 4월 한 달 동안 인종차별 관련 범죄가 62건 보고돼 증오범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LAPD 데이터를 분석한 크로스타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8월의 증오범죄 51건보다 올해 4월의 증오범죄 건수가 더 많았다.

엘에이경찰국의 증오범죄 코디네이터 올랜도 마르티네즈 형사는 “증오범죄의 증가는 경찰국의 증오범죄 분류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정책에 의해 편견에서 비롯된 어떤 사건이든 증오범죄로 분류되므로 피해자들은 서비스를 받거나 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변화에 힘입어 증오범죄로 분류된 범죄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면서, 마르티네즈 형사는 크로스타운을 통해 “주민들이 경찰에 자신이 증오범죄 피해자라고 신고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주민들은 다른 범죄 혹은 위험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한다. 결국 경찰관들이 편견에서 비롯된 범죄라고 경찰국의 분류대로 보고서를 완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엘에이경찰국의 분류 방법과는 별도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증오 및 극단주의 센터의 3월 보고서는 아시아인 증오범죄가 미국에서 150% 증가했으며 대부분 뉴욕시와 엘에이에서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보여 주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COVID-19 증오범죄법에 서명했다.

크로스타운 보고서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엘에이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 범죄가 2020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건에서 17건으로 41% 증가했다.

크로스타운 보고서에 따르면, 4월에 발생한 증오범죄 62건 중 33건은 언어 폭력과 물리적 폭행과 연루되어 있었다. 이 중 13건은 구타 및 단순 폭행으로 분류되었다. 지난 수 년 간 증오범죄는 계속 증가해 왔으며, 아시안인 증오범죄에 유대인 증오범죄까지 더해져 사태가 심각하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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