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 제빵사, "케이크 디자인에 기독교 신앙 반영하겠다는 신념 변함 없어"

잭 필립스

콜로라도 주에서 ‘Masterpiece Cakeshop’을 1993년부터 운영해 온 잭 필립스는 개인의 신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케이크 제작을 거절했다가, 살해 위협까지 받아야 했다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크리스채니티 데일 리가 6월 10일 보도했다. "Edifi with Billy Hallowell"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잭 필립스는 최근 출판한 책 『내 신앙의 대가』를 소개했다.

2012년 7월, 게이 커플 찰리 크레이그와 데이비드 물린스는 웨딩 케이크 제작을 의뢰했고, 필립스는 결혼을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한 성경적 믿음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당시 필립스는 “생일 케이크, 샤워 케이크, 쿠키나 브라우니는 당신에게 팔겠지만 동성결혼을 위한 웨딩 케이크는 만들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며, “19개 단어, 약 20초. 그게 (이 사건에) 걸린 전부였다.”라고 자신의 책에서 밝혔다.

필립스는 이 대화가 9년간의 법정 투쟁을 가져올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필립스 부부는 가게를 시작했을 때부터 할로윈, 인종차별, 반미정서, 성 소수자를 포함해 다른 사람을 모욕하는 케이크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빵사는 만약 다시 그날로 돌아간다면, 여전히 같은 말을 할 것이지만, 좀 더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 커플이 가게를 나간 뒤 20분 후,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를 건 사람들은 동성 커플을 위한 케이크 제작 거부에 관해 질문했다. 증오 가득한 이메일이 폭주했다.

다음 주 그는 자유수호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과 통화를 했고, 그 기관은 도움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그해 10월, 그는 콜로라도인권위원회(CCRC)에 의해 피소될 것이라는 공지를 받았다.

CCRC는 필립스가 동성 결혼용 케이크의 디자인 요구에 응하도록 사업 방침을 바꿀 것을 요구했고, 자신의 가게에서 종교의 자유를 실천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나아가 CCRC는 케이크 가게가 2년 동안 분기별 사업 보고 지시를 받았다.

 

이 때문에 그는 매년 300개 정도 만들던 웨딩 케이크 제작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사업적 손실을 감수해야 했으며 10명이었던 직원을 3명으로 줄여야 했다.

계속 걸려오는 전화는 공포였. 전화를 건 이들이 상욕을 퍼부었다. 가게는 훼손되었고 심지어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 어느 날 전화를 건 한 남자는 총을 들고 가게로 가는 중이며 “머리를 날려 버리겠다”는 말을 했다.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빵사는 경찰을 불러야 했다.

이로 인해 제빵사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강박증과 불안 증세에 시달렸고, 사람들이 두려웠다. 그러나 그는 디모데후서 1장 7절 말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를 상기했고,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신다는 확신을 되찾았다.

잭 필립스의 책

2018년 6월, 연방대법원 항소심에서 7대 2로 잭 필립스의 손을 들어 주었다. 재판부는 시민권익위원회가 필립스의 종교적 신념을 전혀 존중하지 않았으며, 이는 수정헌법 1조에 따른 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지금도 그는 성전환 축하 케이크 제작을 거부했다고 소송한 게이 변호사와 법정 투쟁을 하고 있다면서 케이크 디자인에 기독교 신앙을 반영하고자 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필립스의 책 "『내 신앙의 대가, The Cost of My Faith: How a Decision in My Cake Shop Took Me to the Supreme Court』는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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