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장 지음 / 북포럼 펴냄(2021)

 

‘하나님 앞에 서는 때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진정한 기독교인이 아니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기독교인으로서 저자가 만난 사람들, 겪은 일들을 가감 없이 기록하고 성경적, 신앙적으로 분별한 간증이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는가? / 세상 나라 이야기 / 믿음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 하나님과의 관계 /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성품들'이라는 제목 아래 94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전 세계가 불황의 늪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무렵, 하나님의 강렬한 사랑을 느꼈다.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셨는지도 쉰 살 넘어서야 비로소 깨달았다.”는 저자는 서문에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며, 우리의 모든 일을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찾고 또 찾았다. 그때 ‘글로써 알리라’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는 것을 어찌 말과 글로써 다 표현할 있을까. 다만 내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를 진솔하게 밝힐 도리밖에 없다.”라고 이 책을 출간한 목적을 밝힌다. 

또한 필자는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사람들을 찾는 일”이 자신의 평생 사명이라고 밝힌다. 

책 제목의 ‘praxis’에 대해서, 저자는 “성경에 나오는 말이 아니나 이론과 실천이란 관계에서 살펴볼 수 있는 말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자유인의 활동과 관련 있는 말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 행동의 3요소를 ‘생각하고 만들고 행하는 것’이라 했다. 행함 없는 믿음은 헛것이다(야고보서 2:17, 사도행전 2장  참조). 프락시스는 신앙 행위와 관계있는 말이다.”라고 부록에서 설명한다. 

마치는 글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품.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영원한 사랑은 하나님과의 사랑밖에는 없다. 기독교인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나님과의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어느 순간 하나님과 맺은 사랑인 아가페를 떠나, 권력 사랑, 재물 사랑, 명예 사랑 등에 관심을 돌린다.”라고 지적한다. 

이어서 저자는 “하나님 아버지는 한 번 택하신 사랑을 변치 않고 영원히 간직하신다. 사랑 중의 사랑이요, 귀하고 귀한, 조건 없는 자비의 사랑이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돌아오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따뜻하게 맞아 주시며 눈물을 닦아 주시며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신다.”라고 강조한 뒤 다음과 같이 마무리한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항상 갈 수 있는 보금자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갈 곳 없어 헤매고, 갈 곳 몰라 헤매는 수많은 영혼이 있지만 기독교인에게 방랑이나 방황은 없다. 우리에게는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기다리신다. 너무 늦은 것도 없고 너무 빠른 것도 없다. 인간과의 관계에는 맺어지고 깨지고 헤어짐이 있지만, 하나님과 맺은 관계는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한다. 하루라도 빨리 사랑이신 하나님의 품에 안기자.”

저자 마이클 장은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목포중고등학교, 조선대 법대 정치외교학과,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 칼리지 오브 바이블에서 수학했다. 현재 코톨스 부동산 회사의 대표이다. 이메일 주소는 faith.praxis@yahoo.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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