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 결과, 개신교 목회자의 78% 마리화나 합법화 반대

 

여러 번의 합법화 시도가 실패한 끝에, 코네티컷 주가 지난 6월 22일 기호용 마리화나를 마침내 합법화했다. 네드 레이몬트 코네티컷 주지사는 기호용 대마초의 사용 및 재배를 합법화하고, 과거의 유죄 판결 수천 건을 말소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코네티컷 주는 올해 뉴멕시코, 뉴욕, 버지니아와 뉴저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전체적으로는 19번째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주가 되었다.

이 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돼 21세 이상 성인은 최대 1.5온스의 마리화나를 소지할 수 있다.

마리화나 재배 및 판매 자격의 절반은 저소득층에 할당되며, 소비자 판매는 오는 2022년부터 시작된다. 2023년 7월부터는 개인 용도에 한해서 성장한 마리화나 최대 3그루, 어린 마리화나 최대 3그루 등 총 6그루까지 집에서 키울 수 있다.

법은 21세 이상의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지만, 한 연구에 따르면 8학년 6.6%, 10학년 18.4%, 고교생 22.3%가 지난 달에 마리화나를 사용했다. 마리화나 최대 사용자는 젊은이들이지만, 시니어 그룹의 사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달 간 18~25세 38.7%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사용했는데, 2016년보다 8.9% 증가했다.

지난해 9월 2일부터 10월 1일까지 1,007명의 개신교 목사를 대상으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응답자의 18%만 합법화를 찬성했을 뿐, 76%는 반대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5월 발표했다.

퓨 리서치 센터의 4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91%가 어떤 유형의 합법화를 찬성했고, 60%는 기호용 및 의료용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지지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개신교 목사의 78%는 마리화나를 많이 피우는 것이 비도덕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17%만이 동의하지 않았다.

“대마초를 비롯한 마약들은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성경은 말과 행동을 통제하지 못할 정도의 음주를 경계한다.”며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상임 디렉터 스캇 맥코넬은 “목회자들이 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마리화나에 적용하고 있다”라고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전국 약물 남용 연구소는 마리화나를 자주 사용하면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고, 정신 및 육체의 건강이 나빠지며, 인간 관계 문제가 생긴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