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식이 있다. 서프사이드 콘도 참사 현장에서 긴급 구조 요원들이 아이들이 만든 수백 장의 카드를 받고 있다. 어느 카드에는 “긴급 구조 요원님께, 당신이 한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당신은 영웅입니다.”라고 쓰여 있다.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손으로 만든 5백여 장의 카드들이 콘도 붕괴 현장으로 직접 배달되어 구조 요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카드 아이디어는 사건 현장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온 로렌 북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녀는 4살짜리 쌍둥이 딸들에게 비극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야 했다. 아이들은 도움을 주고 싶어 했고, 식탁에 앉아 크레용과 종이로 50여 장의 카드를 종일 만들었다. 아이들의 엄마는 다음날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가 구조대원들에게 카드를 직접 건넸다. 많은 이들이 받는 즉시 울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트위터에 아이디어를 올려, 아이들에게 격려의 쪽지를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카드들이 전국에서 모였다.

플로리다 주 서프사이드의 붕괴된 건물에서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7월 7일, 시신 18구가 더 발견되었다.

7일 현재 코비드-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로스앤젤리스의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숫자이다. 일본 수상은 이날 아침 도쿄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하였고,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관중 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15개월 동안의 팬데믹 관련 스트레스 때문에 “미국 근로자들이 지치고 번아웃 증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많은 미국인이 알코올을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알코올 중독 및 남용 연구소는 알코올 관련 사망이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의 세 번째 원인이라고 경고한다.

최근 수개월 간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미국 심리학협회의 설문조사는 미국 성인의 61%가 팬데믹이 시작된 때부터 바람직하지 않은 몸무게 변화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 전문가는 독립기념일 주말에 시작된 랜섬웨어 공격을 “엄청난 규모의 붕괴”로 미래를 이끌 수 있는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불렀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 우리는 힘과 평화의 원천을 찾기 위해 어디서 방향을 돌릴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세속화된 문화에 속한 사람들 대부분을 놀라게 할 것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전 부인은 재혼한 남편과 함께 여러 단체에 27억 달러를 기부했다. 진보적인 기독교 단체들도 포함되었는데 복음적인 선교회들은 배제되었다.

베스트셀러 『하버드 천재들 하나님을 만나다(Finding God in Harvard)』의 편집자이자 공저자인 켈리 먼로 컬버그는 “좌파들은 정확하지 않은 의미의 성경 단어들을 사용해 복음의 재정의를 시도한다. 개인으로서, 우리가 더 이상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예수에게로 돌아설 수 없다. 예수님은 우리의 진짜 희망이다. 성경적 진리는 사람을 향한 위대한 사랑과 문화에 대한 위대한 발전을 가져다 준다.”

컬버그의 말이 맞다. 예수만 하실 수 있는 일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한, ‘진짜 희망’인 예수께로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역설적인 진실이다. 주님을 경외하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주의 왕이자 재판관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와 평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한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 그 열쇠는 하나님의 실제 모습을 보는 것이다.

이사야 6장에서, 예언자는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 위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이 성전에 가득한”(1절) 모습과 “하나님의 영광의 빛”(3-5절)을 보았다. 이어서 이사야의 죄에 대한 고백은, 악이 제거되고(6-7절), 역사적으로 위대한 예언자 중 한 명이 되는 소명(8-9절)을 받는 응답으로 이어졌다.

우리는 로마인이나 그리스인들이 변덕스럽고 죄 많고 복수심 강한 신들을 두려워하듯, 하나님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제우스는 아내 헤라에게 성실하지 않았고, 포세이돈은 그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들의 배를 폭풍우로 난파시킨 것으로 유명하며, 아레스는 폭력적인 기질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그리스의 극작가 아이스킬로스(525-455 BC)는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에서 신들에 대해 “수없이 탄식하고 애통할지라도 신들은 너를 돕지 않을 것이다. 제우스의 마음은 단단해서 기도로는 부드럽게 할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J.B. 필립스의 고전 『당신의 하나님은 너무 작다』에서 보듯, 우리는 하나님을 “경찰관”이나 “어린 시절의 아버지”, “근엄한 노인” 혹은 “최고 경영자”로 보아선 안 된다.

오히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사 6:3), 우주의 왕이라 부르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어 있다. 우리가 겸손과 회개와 순종으로 그분을 더 많이 예배할수록, 우리는 그분의 온전한 뜻과 힘을 주시는 실체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 이사야서 6장을 읽고 이사야처럼 하나님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 높으신 보좌에 계신 하나님을 보고, 천사의 찬양을 듣고, 터의 흔들림을 느끼고, 성전에 채운 연기의 냄새를 맡아 보라.

주님을 거스른 일들을 밝혀 주실 것을 청한 다음, 생각나는 것들을 고백하고 정화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라. 주님이 무엇을 요구하시든, 어디로 이끄시든, 어떤 대가를 치르든 주님의 목적에 투항하라. 당신이 왕이신 주님을 경외할수록 주님은 영원한 영광과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위해 당신의 삶을 사용하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경외한 때가 언제였는가? 오늘이면 안 되는가?

(* 편집자 주 -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의 7월 8일 칼럼 번역)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하건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하시기로 내가 이르되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였더니 주께서 대답하시되 성읍들은 황폐하여 주민이 없으며 가옥들에는 사람이 없고 이 토지는 황폐하게 되며 여호와께서 사람들을 멀리 옮기셔서 이 땅 가운데에 황폐한 곳이 많을 때까지니라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이사야 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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