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폭스 뉴스가 7월 12일 보도했다.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6월 20일 Nutrients지에 「Dietary Behaviors and Incident COVID-19 in the UK Biobank」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영국 바이오뱅크(UKB) 참가자들의 식습관과 코로나19 감염의 연관성을 살펴 보았다.

UKB 참가자 50만 명 중 2020년 3월부터 11월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40~70세 참가자 37,988명의 2006~2010년 식이 자료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검토했다. 또한 야채, 과일, 가공육, 적색육, 커피와 차를 비롯한 17가지 식품과 코로나19 감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원들은 커피와 야채, 모유 수유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루 커피 섭취량이 1잔, 2∼3잔, 4잔인 사람은 아예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이 10%, 10%, 8%씩 감소했다.

매일 0.67인분의 채소를 꾸준히 섭취한 경우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줄어들었다.

커피에는 카페인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많아서 심혈관질환, 염증,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과일과 야채는 비타민과 엽산, 섬유질과 파이토케미컬의 보고이다. 연구 저자는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발효 야채가 코로나19 사망 위험을 더 많이 줄여 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야채 섭취를 늘리고 가공육 섭취를 줄이는 것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