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일 목사

"저는 1951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ROTC 11기로 군복무를 마친 후 45년 전 미국으로 이민 와서 지금까지 사업을 하고 있는 Bi vocational 목사입니다. Openheart Men’s Ministry라는 남성사역단체를 설립하여 섬기고 있으며, 20여 년 동안 두란노 아버지 학교 사역을 담당하면서,  현재 L.A. 지역 아버지 학교 지도 목사로 사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남성 사역’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미국 내에서는 지난 30~40년 동안 교회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남성 성도들의 자리 찾기와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재확인하자는 남성 사역의 활성화가 Para Church 형태의 선교 단체(Promise Keepers, Iron Sharpens Iron, Man in the Mirror 등) 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978년에 주님께서 저를 만나 주신 이후, 세상 속에서 방황하는 남성들과 교회 안에 있지만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경험하지 못하는 남성들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계속  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와 남성들의 특성에 따른 한국형 남성 사역에 대한 좀더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교회로 하여금 남성 사역의 절실한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한국 남성에게 최적화된 남성 사역 모델을 제시하여, 이민교회와 한국교회의 남성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갖고 그들의 삶이 복음화되어 교회 밖과 교회 내 그리고 그들의 가정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크리스천 남성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미주한인교회에 적용되는 남성 사역의 필연성을 연구하면서  담임 목회자들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결단과 평신도 중간 리더들의 선발 및 훈련, 그리고 행사 위주가 아닌 깊은 나눔을 가질 수 있는 남성 소그룹의 활성화가 이 사역을 지탱할 수 있는 세 기둥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특성상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담임 목회자가 이 사역의 첫번째 대상자입니다. 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평신도 남성 중간 리더들과 함께 교회 안팎의 모든 남성들을 섬기며 동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성들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하고, 그들의 비전을 발견하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들어가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남성 소그룹의 성공을 위해서는 평신도 중간 리더들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훈련이 필수적이며, 지역교회가 이러한 과정을 담당하는 것보다는 전문 사역 단체를 통해 중심 리더들을 훈련하여 평신도 중간 리더들을 세워 나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본 연구자는 이를 위해 미국에 설립된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Man in the Mirror 남성 사역  단체와 동역하면서 한인교회 내 남성 사역의 정착을 위해 담임 목회자들과 함께 주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편집자 주 : 이병일 목사는 남성 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풀러 신학교에서 「한국인 교회의 남성사역의 필수성과 한국형 남성 사역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선교학 박사 졸업논문을 발간했다. 156페이지에 달하는 이 논문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서론과 연구의 배경을 담고 있으며, 2장에선 남성학의 이해와 한국남성의 문화적 특징을, 3장에서는 성경적으로 본 남성상을 다루고 있다. 제4장은 한인 이민 남성들의 상황적 특징, 5장은 현존하는 남성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케이스 스터디, 6장은 미국과 한국의 교회 안의 남성 사역 현주소에 대한 설문조사 분석, 7장은 한인교회에 알맞는 남성 사역의 방안, 8장은 전체적인 결론 및 제안을 담고 있다.

이병일 목사의 이메일 주소는 bryanleemog@yahoo.com, 전화번호는 213-435-600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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