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들렸도다
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
(시편 18장 6-7절)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거역하던 때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며 아비람의 당을 덮음이여
환난과 재난이 이유 없이 나지 않으리이다.

처처에 일고 있는 참혹한 재난으로
백성은 망연자실하며 살 소망조차 잃고
군주들은 더 악랄하여 죄 없는 백성을 학대하니
하늘의 노하심이 이 땅에 이르렀나이다.

근래에 볼 수 없었던 큰 재앙들로
신처럼 여기던 재물들이 홍수에 쓸려 나가고
이곳저곳에서 죽어가는 신음소리에
세상은 허공만 바라보며 만사를 멈추나이다.

당장 내일의 양식마저 떠내려 보낸 채
굶주림과 목마름을 외쳐도 들을 자가 없으며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나으리라는 절망에
오히려 살아 있음을 원망하나이다. 

정직한 자들의 생명을 구하옵소서.
애꿎은 백성들이 희생하지 않게 하옵소서.
의로운 피를 흘리게 하는 자들을 보복하사
결코 용서하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의롭고 정직하사
세상을 공평히 판단하시며
어떤 환난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사
하늘의 상급으로 채우시리이다.

속히 판단하옵소서.
위기에 마음을 졸이며 떠는 자들을
지나치지 마옵시고 억울함을 살피시고
저들을 극한 환난에서 구원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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