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박스로 2천 명 가까운 아기 구해

9월 17일 캘리포니아 주 다나포인트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라이브액션(Live Action)의 제3회 생명상 시상식(Life Awards gala 2022)에서 주사랑공동체의 회장인 이종락 목사가 한국인 최초로 ‘생명상’(Life Awards)을 수상한다.

‘베이비박스’로 잘 알려진 이종락 목사는 주사랑공동체 사역을 통해 2천 명 가까운 아기들을 구했고, 1만 명에 가까운 미혼모들에게 육아와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십 명의 장애아동에게도 혜택을 제공했다.

미국 최대 친생명단체(Pro-Life)인 라이브액션은 “한국에서 신생아들이 공공장소에 버려지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이 목사가 2009년 12월 미혼모들이 아기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베이비 박스를 설치하며 행동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라이브액션 측은 “이 목사는 여성들이 낙태하거나 아기를 버리지 않도록 독려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16명의 아기들을 가족으로 돌봤다.”며, “모두 장애인인 16명의 아이들 중 9명을 입양하고, 7명에게는 법적 후원자가 됐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의 영웅적 노력과 희생은 전 세계에 영감을 주었고, ‘드롭 박스(2015)’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이 목사가 모든 인간의 생명의 존엄성을 옹호해 준 것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치하했다.

이 목사 이외에 미국 미시시피 주 최초 여성 법무장관 린 피치(Lynn Fitch)와 캐나다의 친생명운동가인 메리 와그너(Mary Wagner)도 '새명상'을 수상한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