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호 / 부흥과개혁사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 중에서 <심리학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와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출간했던 옥성호님이 올해 초 <드디어 스승을 찾았다>를 새로 출간하였다.

“이 책을 쓴 옥성호는 크리스천 부모 밑에서 태어나 아주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으나 20대 후반 어느 시점에 ‘기독교는 코미디’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독교에 대한 관심 자체를 끊었다. 그러나 가정적 환경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기 위해 교회 출석은 빠지지 않았으며 겉으로는 기독교인으로 행세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2006년 1월 로이드 존스 목사의 <교리 강좌 시리즈>를 읽던 중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크리스천이 되었다.”라는 지은이의 소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저자는 자신의 영적 스승을 영국의 로이드 존스 목사(1899~1981)라고 소개한다.

“어떤 스승을 만나는가”에 따라 인생의 질과 방향이 결정된다면서, 스승의 조건은 진리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고, 가르침 안에서 주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옥성호님은 방대한 저술가인 로이드 존스 목사와 존 맥아더 목사의 기본적인 필독서를 소개한 다음,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독서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나간다. ‘한 스승을 통한 책읽기, 씹어먹는 책읽기, 꿀꺽 삼키는 책읽기, 책없이 책읽기, 원서로 읽기, 아마존 활용법’에서 보듯이, 각 장의 제목 자체가 궁금증을 일으켜 책 뚜껑을 열었다가, 저자가 체득한 독서법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도전을 받게 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각자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 제2의 천성으로 만들 것을 거듭 당부한다.

“먼저 우리는 책을 읽는 사람이 되기 전에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질문하는 사람들... 다른 말로 하면 ‘불만을 위한 불만’이 아닌 ‘발전을 위한 불만’을 품은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왔습니다. 세상은 ‘건강한 색안경’을 낀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두번째로 기본을 길러주는 책들을 더 치중해서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승을 만날 뿐 아니라 그 스승을 뛰어넘고자 하는 욕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본에 치중한 책읽기를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크리스천이 읽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들은 신학적인 책들이요 인문학적인 책들입니다. 이런 책들을 조금씩 읽다 보면 점점 더 내가 바라는 스승을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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